여당, 예결위서도 '이재명 단식'에 "정기국회 블랙홀"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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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은 31일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무기한 단식 돌입이 '정기국회 블랙홀'로 작용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전 의원은 "내일이면 정기국회가 시작이고 국정감사, 내년도 예산 심사를 해야 한다"며 "당 대표가 무기한 농성을 가버리면 정기국회가 블랙홀로 들어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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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일반적으로 소환 거부 사유는 아냐"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여당은 31일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무기한 단식 돌입이 '정기국회 블랙홀'로 작용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이 대표에 대한 검찰의 대북송금 사건 수사가 다음 달 4일로 통보됐다"며 "얼마 남지 않았는데 갑자기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가 2016년 10월 2일에 SNS에 썼다. '마음대로 안 된다고 단식해서는 안 된다"며 "집권여당 대표의 단식은 저항이 아닌 땡깡 협박.' 이 말을 이 대표에게 되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다음 달 1일부터 예정된 정기국회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전 의원은 "내일이면 정기국회가 시작이고 국정감사, 내년도 예산 심사를 해야 한다"며 "당 대표가 무기한 농성을 가버리면 정기국회가 블랙홀로 들어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향해 "이런 것이 수사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물론 장관이 구체적 수사 지휘권은 없지만 살아있는 법치를 보여주고, 복원해야 한다"며 "이에 대한 생각은 어떤가"라고 물었다.
한 장관은 "일반적으로 말할 때 단식이 소환 거부의 정당한 사유는 되지 못 한다"고 답했고, 전 의원도 "이 대표가 단식 중에라도 당 대표로서 검찰 소환에 응하는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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