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 싸게 잘 샀네"…UBS 은행 사상 최대 순익 '예상치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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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최대 투자은행 UBS가 2분기(4~6월) 은행 사상 분기 최대 순익을 기록했다.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UBS는 이날 CS 인수 후 처음 발표한 분기 실적에서 순이익이 288억8000만달러(약 38조2371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UBS는 올해 3월 경영난에 빠진 CS를 30억스위스프랑(약 4조5143억원)에 인수했는데 CS의 순자산보다 더 낮은 금액이라 차액이 순익으로 잡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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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최대 투자은행 UBS가 2분기(4~6월) 은행 사상 분기 최대 순익을 기록했다. 지난 3월 위기에 빠진 크레디트스위스(CS)를 헐값에 인수한 효과가 반영되면서다.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UBS는 이날 CS 인수 후 처음 발표한 분기 실적에서 순이익이 288억8000만달러(약 38조2371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시장이 예상한 128억달러를 두 배 넘게 뛰어넘었다.
UBS는 이번 실적엔 CS 인수에 따른 장부상 이익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UBS는 올해 3월 경영난에 빠진 CS를 30억스위스프랑(약 4조5143억원)에 인수했는데 CS의 순자산보다 더 낮은 금액이라 차액이 순익으로 잡힌 것이다. CS 인수 효과를 배제한 UBS의 2분기 기본 세전이익은 11억달러로 발표됐다.
블룸버그인텔리전스의 앨리슨 윌리엄스 선임 애널리스트는 "이번 실적은 UBS가 성공적인 CS 인수를 통해 자산 규모를 키우고 스위스 시장에서 경쟁력 우위를 강화하고 있음을 시사했다"고 평가했다.
UBS에 따르면 2분기 CS에서 약 440억달러 자산이 유출됐지만 UBS에 유입된 돈은 160억달러에 달해 빠져나간 돈 가운데 상당 부분을 UBS가 흡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CS 인수는 UBS 주가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2분기 실적 발표 후 스위스증시 장초반 UBS 주가는 최고 7.2%까지 뛰었다. 올해 들어 UBS 주가는 30% 넘게 올랐다.
다만 금융위기 후 최대 규모의 은행 간 통합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라고 외신은 지적했다. UBS는 2026년 말까지 통합을 마친다는 계획인데 이 과정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비용과 대규모 감원에 따른 논란, 법적 리스크 등에 직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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