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상반기 1236억 적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새마을금고의 6월 말 전체 연체율이 5.41%로 작년 말(3.59%)보다 1.8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마을금고는 조달 비용 증가와 대출 연체 등으로 상반기 1236억원의 적자를 봤다.
새마을금고는 상반기 1236억원의 순손실을 내면서 적자 전환했다.
새마을금고는 7월 말 기준 247억원의 순이익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체율 5.41%로 소폭 상승
"7월엔 이익 회복·연체율↓"
새마을금고의 6월 말 전체 연체율이 5.41%로 작년 말(3.59%)보다 1.8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마을금고는 조달 비용 증가와 대출 연체 등으로 상반기 1236억원의 적자를 봤다. 다만 7월 들어 연체율이 소폭 하락했고 이익을 회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행정안전부는 31일 1293개 새마을금고의 올해 상반기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새마을금고는 금고 단위 실적이 별도로 공시되고 있지만 전체 실적을 취합해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6월 말 기준 기업대출 연체율은 8.34%로 작년 말(5.61%) 대비 2.73%포인트 뛰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1.57%로 지난해 말(1.15%)에 비해 0.42%포인트 올랐다. 순자본비율은 8.29%로 0.27%포인트 떨어졌다.
새마을금고는 상반기 1236억원의 순손실을 내면서 적자 전환했다. 작년 상반기(6783억원)보다 8000억원가량 순이익이 줄었다. 금리 상승으로 조달 비용이 늘어나고 대출이 연체되면서 대손충당금을 적립한 영향이다.
최근 상황은 개선되는 추세다. 지난 7월 뱅크런(대규모 자금 이탈) 위기가 발생한 이후 대출 규제, 연체 관리 등에 나선 결과 7월 말 기준 연체율은 5.31%로 전달에 비해 0.1%포인트 하락했다. 새마을금고는 7월 말 기준 247억원의 순이익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추세가 지속되면 연말에는 안정적인 흑자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새마을금고의 건전성 강화를 계속해서 유도할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각 금고가 거액의 기업대출을 취급하는 게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이를 금지하고 중앙회와 연계한 경우에만 허용하기로 했다. 중앙회 조직을 개편하고 전문인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금고의 우회대출 실태와 건전성 관리 현황을 분기별로 점검하는 등 사후관리도 강화한다.
위기 상황을 계기로 관계부처가 대응에 나서면서 최근 상황은 나아졌지만 새마을금고 체질이 전면 개선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란 지적이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 한국경제·모바일한경·WSJ 구독신청하기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신차 없는 르노코리아의 '승부수'…인기車 가격 확 내렸다 [최수진의 나우앤카]
- "원산지 묻는 손님도 없어요"…초밥집 '오픈런' 진풍경 [현장+]
- 추석 할인 얼마나 해주길래…"숙박 쿠폰 풀린다" 예약 전쟁
- '한국도 큰일 날 뻔'…'탈원전'이 바꾸는 산업강국 랭킹 [박한신의 산업이야기]
- '가성비' 아니어도 잘 팔린다…中 전기차 무서운 질주 [클릭! 세계 산업 속으로]
- "H.O.T 강타 포스터 걸어놓고 공부"…첫 흑인 입자물리학 교수 탄생
- 전현무, 충격의 여장…중국에서 무슨 일이
- 데뷔 전 '사생활 논란' 정면돌파…라이즈 승한 "경솔했다"
- '제2의 손연재' 리듬체조 손지인 "내가 봐도 닮은 것 같네요"
- "너무 황당"…혜리, '1등석→이코노미' 항공사 횡포 폭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