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고, 북일고 12-2로 제압하고 가볍게 16강으로 [봉황대기 이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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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명문의 맞대결로 눈길을 끈 경기에서 경남고가 천안북일고를 맞아 12-2, 5회 콜드게임으로 가볍게 누르고 16강에 진출했다.
3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32강전에서 경남고는 장·단 10안타로 제구 난조를 보인 북일고 마운드를 초반부터 맹폭했다.
북일고는 투수진이 4사구 12개를 허용하면서 자멸하고 말았다.
이에 반해 경남고는 김우혁이 4이닝 2실점, 이어 던진 권진혁이 1이닝 무실점하면서 북일고 타선을 효과적으로 잠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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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명문의 맞대결로 눈길을 끈 경기에서 경남고가 천안북일고를 맞아 12-2, 5회 콜드게임으로 가볍게 누르고 16강에 진출했다. 3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32강전에서 경남고는 장·단 10안타로 제구 난조를 보인 북일고 마운드를 초반부터 맹폭했다.
1회초 안타 2개, 볼넷으로 2득점하면서 산뜻하게 출발한 경남고는 3회초 강병욱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면서 빅이닝의 서막을 알렸다. 이어 안타 5개와 볼넷 4개, 상대의 폭투 등 2실책을 묶어 대거 7득점하며 9-0을 만들었다.
북일고는 3회말 연속 3안타로 2-9로 추격해 봤지만 역부족이었다. 경남고는 4회초 1득점으로 10-2를 만들더니 5회초 안타 하나와 사사구 4개로 밀어내기 득점까지 더하며 12-2, 10점 차 5회 콜드게임 조건을 완성했다.
북일고는 투수진이 4사구 12개를 허용하면서 자멸하고 말았다. 이에 반해 경남고는 김우혁이 4이닝 2실점, 이어 던진 권진혁이 1이닝 무실점하면서 북일고 타선을 효과적으로 잠재웠다. 4사구는 둘이 합쳐 3개로 북일고 투수진과 대비되는 경기 내용이었다.
16강에 진출한 경남고는 8강 진출을 두고 9월 3일 11시 30분부터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지역 라이벌이며 작년 봉황대기 우승팀인 부산고와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승부를 벌인다.
고영권 기자 youngk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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