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닝 "韓 벤더블 글라스 허브 만들 것"…아산서 양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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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특수 유리 제조업체 코닝이 충남 아산에 벤더블 글라스(구부리는 유리) 생산 라인을 신축해 양산에 돌입했다.
스마트폰, TV 등에 쓰이는 성형, 용융 등 벤더블 글라스 생산과 관련된 통합 공급망을 갖춘 건 이번이 처음이다.
웬델 P. 윅스 코닝 회장은 한국 투자 50주년을 맞이해 방한한 31일 서울 호텔신라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벤더블 글라스를 충남 아산(코닝정밀소재 소재지)에서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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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혁신의 중심이자 고객사들과 가까워"…내일 이재용 회장과도 회동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미국의 특수 유리 제조업체 코닝이 충남 아산에 벤더블 글라스(구부리는 유리) 생산 라인을 신축해 양산에 돌입했다. 스마트폰, TV 등에 쓰이는 성형, 용융 등 벤더블 글라스 생산과 관련된 통합 공급망을 갖춘 건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나라를 벤더블 글라스 공급망의 허브로 삼아 전 세계 고객사에 공급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웬델 P. 윅스 코닝 회장은 한국 투자 50주년을 맞이해 방한한 31일 서울 호텔신라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벤더블 글라스를 충남 아산(코닝정밀소재 소재지)에서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웍스 회장은 우리나라를 벤더블 글라스 생산 지역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한국은 혁신의 중심인 데다 고객사들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곳에서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코닝은 지난 2020년쯤부터 벤더블 글라스라고 불리는 울트라신글라스(UTG)를 개발하고 있었다.
웍스 회장은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 당시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15억 달러(약 2조원)를 우리나라에 추가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벤더블 글라스 신축 라인 구축도 15억 달러 추가 투자의 일환이다. 다만 웍스 회장은 공장 라인 신축과 관련한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언급하지 않았다.
웍스 회장은 아산의 벤더블 글라스 공급망을 통해 전 세계 고객사에 공급하겠다는 포부도 제시했다. 그는 "한국 고객사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는 것을 구상하고 있다"며 "한국이 (벤더블 글라스의) 허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웍스 회장은 9월 1일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을 만나 향후 파트너십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동에서 차세대 디스플레이, 차량용 헤드업 디스플레이 기술 등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그는 이 회장에 대해 "현명함과 전략적 인사이트, 앞을 내다보는 리더십이 있다"며 "주요 기술 등 어떤 협력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기자간담회 이전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도 회동했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가 2대주주인 코닝은 고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 시절부터 약 50년간 삼성과 전략적 협업을 이어온 기업이다. 2014년 코닝은 삼성디스플레이가 보유한 지분 42.6%를 인수하며 지금 사명으로 바꿨다. 2021년 삼성디스플레이는 코닝 지분 9.44%를 보유했고, 해당 지분은 2028년까지 유지될 예정이다.
m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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