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XM3·QM6 가성비 높이고, 내년 하이브리드 신차 출시”
두 번째 업그레이드 선봬 “지속 개선할 것”
주력 모델, 상품성은 강화하고 가격은 낮춰
스마트워치로 시동걸고, 차량 내 주문결제까지
[이데일리 박민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자사 간판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인 QM6와 XM3의 트림과 옵션을 정비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높인 모델을 선보인다. 또 스마트워치로 차량의 시동을 걸고 차량 내 주문결제까지 가능한 고객 편의 서비스도 개선·확대한다. 여기에 그동안 신차 출시가 부진했다는 오명을 벗고 내년에는 하이브리드 신차(오로라 프로젝트)도 선보일 계획이다.
르노코리아는 31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통합형 고객 경험 프로그램 ‘르노 익스피리언스(R: Xperience)’의 두번째 업데이트 버전 ‘밸류 업(Value up)’을 공개했다. 올 상반기 첫 선을 보였던 르노 익스피리언스는 제품 및 기술, 고객 서비스의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고객 만족을 높이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두 번째 업데이트 버전인 밸류업은 XM3, QM6 등 주요 볼륨 모델들을 밸류업 테마에 맞춰 상품성은 강화하면서 가격은 낮춰 세그먼트별(차급별)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차종별로 판매가격이 기존보다 최소 90만원에서 최대 195만원까지 더 낮아졌다.
우선 쿠페형 SUV XM3는 2024년형으로 연식변경된다. XM3 라인업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차지하는 1.6 GTe 모델은 풍부한 편의 사양을 제공하는 신규 인스파이어(INSPIRE) 트림을 추가하고 2680만원대의 가격대로 책정했다. 이 차량에는 360도 어라운드뷰 모니터 등의 첨단기능도 새롭게 적용된다.
르노코리아의 최다 판매모델인 QM6는 소비자가 체감하는 가성비를 한층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트림 구성을 대폭 재정비한다. 특히 LPG(액화석유가스)를 연료로 하는 QM6 2.0LPe RE와 LE 트림은 종전 판매가격에서 각각 195만원, 91만원씩 인하한다. 올해 초 새로 출시한 2인승 벤 개념의 SUV ‘QM6 퀘스트’는 공간 활용성을 더욱 높이면서 가격은 2495만원으로 내린다.
르노 익스피리언스를 통한 Value up은 차량 상품성 개선을 물론 커넥티비티, 고객 서비스, 디지털 영역을 아우른다. 스마트폰을 통해 차량의 상태와 위치를 확인하고 차량 개폐 및 원격시동 등을 수행하는 커넥티비티 서비스가 스마트워치에서도 가능하도록 확대된다.
차량 내에서 식음료 등 상품을 주문·결제부터 픽업까지 할 수 있는 인카페이먼트 서비스도 고객 중심으로 편의성이 개선된다. 또한 7년 연속 AS 고객 만족 1위를 넘어 고객 감동을 선사하기 위한 새로운 고객 서비스를 출시하고, 디지털 모빌리티 경험 확대를 위한 새로운 웹3.0 캠페인도 함께 펼쳐진다.
르노코리아는 올해 제품 경쟁력 강화에 이어 내년 하반기에는 오로라 프로젝트의 첫 번째 하이브리드 SUV(오로라1)도 새롭게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 2020년 XM3를 끝으로 신차 맥이 끊겼던 르노코리아가 4년 만에 선보이는 전략 모델이 될 전망이다. 르노코리아는 오로라1을 필두로 ‘오로라2’, ‘오로라3’ 신차도 줄줄이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은 “내년 하반기 하이브리드 신차 출시에 이어 두 번째 신차도 하이브리드로 계획하고 있다”면서 “다만 3번째 모델도 하이브리드도 갈지, 아니면 순수전기차로 갈지 등은 시장 상황을 봐가면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전기차 생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사안은 없다고 선을 그은 셈이다.
박민 (parkm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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