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환경·사람·미래와의 '의미 있는 연결' 구현"[IFA 2023]

IFA 2023 하루 앞두고
프레스 콘퍼런스 개최
미디어 등 800명 참석

삼성전자 유럽총괄 최고마케팅책임자(CMO) 벤자민 브라운이 독일 베를린 '메세 베를린(Messe Berlin)'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를 하루 앞둔 31일 개최된 삼성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파이낸셜뉴스] 9월 1일(현지시간)부터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3을 하루 앞두고 삼성전자가 시티 큐브 베를린에서 하반기 신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프레스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2억8000만명 이상이 사용하는 스마트싱스를 지속 발전해 '의미 있는 연결 경험'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의미 있는 연결 구현은 환경 보호에서부터 시작한다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다양한 노력도 소개했다.

"의미 있는 연결 경험 확대"

8월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IFA 2023 개막 하루 전에 열린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기기간의 연결을 넘어 환경, 사람, 미래 관점에서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과의 '의미 있는 연결'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프레스 콘퍼런스에는 전 세계 미디어·파트너 등 약 800명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를 확인했다.

기조연설자로 무대에 오른 삼성전자 유럽총괄 최고마케팅책임자(CMO) 벤자민 브라운은 "자체 조사를 통해 유럽 소비자들의 70%가 스마트 홈 혁신에 기대가 높은 것을 확인했다"며 "현재 전 세계 2억8000만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싱스 에코시스템을 지속 발전시켜, 일상에서 중요한 것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연결' 경험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의미 있는 연결 구현은 환경 보호에서부터 시작한다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노력들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목표로 다양한 노력들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제품사용 단계에서 탄소 배출량 90만t 이상 절감 △사업장 재생에너지 전환율 30% 이상 달성 △사업장 물 재사용량 약 30% 증가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량 3배 증가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 자리에선 친환경 기술이 탑재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가 소개됐다.

삼성전자는 최근 출시한 갤럭시 Z 플립5·폴드5와 갤럭시 탭 S9 시리즈에 폐어망 재활용 플라스틱뿐 아니라 파유리 재활용 글라스, 폐페트(PET)병을 재활용한 플라스틱 등 이전 제품 대비 더 아양한 재활용 소재를 적용했다. 제품 패키지는 모두 재활용 종이를 채택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유럽시장에서 친환경 냉난방 시스템인 EHS의 성장세에 대해 강조했다. EHS는 에어컨의 실내기에서 냉매와 물이 열교환되며 열에너지를 만들어 바닥 난방과 온수까지 가능한 시스템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8월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약 9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9월에는 친환경 냉매 R290을 탑재한 신제품 출시로 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푸드부터 TV·게임까지 '초연결'

홈 컨트롤부터 접근성까지 모든 사람들을 위한 '의미 있는 연결'을 위한 신제품과 서비스 소개도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푸드 인공지능(AI) 기술로 나에게 맞는 레시피와 식단을 제안하고, 주방가전 연결을 통해 손쉽게 조리하는 등 식경험을 한 번에 누릴 수 있도록 돕는 '삼성 푸드(Samsung Food)' 서비스를 출시한다. 16만개 이상의 레시피 제공과 더불어 104개 국가 8개 언어로 서비스된다.

전에 없던 강력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는 TV 라인업도 선보였다.

Neo QLED 8K·Neo QLED·QLED 등 3개 모델에선 초대형 98형 제품을 선보이며 초대형 고화질 시대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엑스박스 베데스다 스튜디오가 25년 만에 개발한 신작 '스타필드'를 자사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 '삼성 게이밍 허브'를 통해 독점 서비스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행사 말미에는 의미 있는 구현을 위한 노력들도 소개됐다. 삼성전자는 가정에 필요한 에너지 생산과 관리를 위해 ABB, SMA와 협업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저탄소 난방 시슽메 구축과 효율적 에너지 사용 관리를 통해 집을 더욱 스마트하고 지속가능하게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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