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8:00
■ 육사, 홍범도 흉상 외부 이전 결정…나머지는 교내 다른 곳으로
육군사관학교 내 홍범도 장군 등 독립군·광복군 흉상 이전 논란과 관련해 육사가 홍 장군 흉상은 외부로, 나머지 흉상들은 교내 다른 장소로 이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육사는 31일 "홍범도 장군 흉상은 육사의 정체성과 독립투사로서의 예우를 동시에 고려해 육사 외 독립운동 업적을 잘 드러낼 수 있는 적절한 장소로 이전하고, 홍 장군 외 5위의 흉상은 육사 교정 내 적절한 장소로 이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구체적인 사항은 육사 내 '기념물 종합계획'이 완료되는 대로 시행할 계획"이라며 "기념물 재정비는 육사 졸업생과 육사 교직원 등의 의견을 들어 육사의 설립 목적과 교육목표에 부합되게 육군사관학교장 책임하에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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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대통령, 내달 5∼11일 인니 아세안·인도 G20 참석…2년 연속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달 5일부터 5박 7일 일정으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등을 위해 인도네시아와 인도를 연달아 방문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과 최상목 경제수석은 31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내주 순방 계획과 주요 일정을 밝혔다. 김건희 여사도 이번 순방에 동행한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30831129200001
■ 오염수 방류 일주일 수산업 '선방'…회복 '온도차'는 있어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류한 지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국내 수산업계에서는 당초 우려에 비해서는 선방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수산물 산지 어시장에서는 비교적 견조한 수요 속에 큰 가격 변동은 없는 상황이고, 지역 수산물 축제들도 무사히 치러졌다. 하지만 오염수 우려에 고수온이 덮치며 양식 어민들 피해는 컸고, 온도 차는 있지만 지역 횟집들이 체감하는 어려움도 여전해 소비 촉진 캠페인 등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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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일 북핵대표, 북한 '심야 탄도미사일' 발사에 전화 협의
한미일 3국의 북핵 수석대표가 지난 30일 북한의 심야 단거리 탄도미사일 기습 발사에 대응해 전화 협의를 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31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직후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 나마즈 히로유키 일본 북핵 수석대표와 유선 협의를 가진 바 있다"고 전했다. 3국 수석대표는 북한이 지난주 소위 '우주 발사체' 재발사에 실패하고서 또다시 탄도미사일 발사를 감행하며 역내 평화와 안정을 저해하고 있는 것을 강력히 규탄하고, 도발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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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남·제주에 모레까지 최대 200㎜ 이상 많은 비…태풍이 변수
제11호 태풍 하이쿠이는 향후 중국 상하이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나 북태평양고기압과 함께 고온다습한 공기를 우리나라 쪽으로 보내며 남부지방과 제주에 비를 뿌리는 간접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하이쿠이는 오전 9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780㎞ 해상을 지나 시속 24㎞로 서쪽으로 이동 중이다. 하이쿠이는 9월 2일 일본 오키나와 서쪽 해상을 지난 뒤 3일 오전 중국 상하이 남쪽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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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H, 5년반동안 '법카 사용' 2천억원…휴일사용액 하루 164만원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이 5년 6개월간 법인카드를 2천억원 넘게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엄태영 의원실이 LH가 제출한 법인카드 사용 내용을 분석한 결과, LH는 2018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법인카드를 2천38억5천288만여원 사용했다. 올해 2분기 기준 LH 임직원 수는 8천885명이다. 연도별 법인카드 사용액은 ▲ 2018년 354억6천만원 ▲ 2019년 389억8천만원 ▲ 2020년 348억6천만원 ▲ 2021년 343억6천만원 ▲ 2022년 413억6천만원 ▲ 올해 상반기 188억4천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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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흥동 연인 보복살해범 무기징역…법원 "영구히 격리"
교제 폭력 신고에 앙심을 품고 경찰 조사 직후 연인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33)씨에게 31일 무기징역형이 선고됐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정도성 부장판사)는 이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씨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신상정보 등록 15년, 위치추적 전자장치 30년 부착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범행 3일 전 '살인', '살인 계획' 등을 인터넷으로 검색했고 흉기를 준비해 피해자가 나타나길 기다리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인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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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균용 "처가회사 비상장주식 배당금, 3년간 3천만원 수령"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는 자신이 보유한 비상장주식으로 지난 3년간 얻은 배당소득이 약 3천만원 규모라고 31일 밝혔다. 이 후보자 측은 이날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옥산으로부터 매년 배당금 1천57만5천원을 수령했다"며 "후보자 배우자, 자녀의 지분비율은 모두 동일해 같은 기간 배우자와 자녀가 받은 배당금 액수도 모두 후보자와 같다"고 밝혔다. 옥산은 자동차운전면허 학원을 운영하는 비상장 주식회사로 이 후보자 처가가 운영하는 회사다. 이 후보자와 배우자, 두 자녀가 옥산 주식을 250주씩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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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년 연락 없던 친모, 아들 사망보험금 청구 항소심도 승소
50년 넘게 연락을 끊고 살다가 아들이 사망하자 보험금을 챙기려고 나타난 80대 친모에게 사망 보험금을 받을 권한이 있다는 판결이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나왔다. 부산고법 2-1민사부는 31일 오후 '공탁금 출급청구권 확인' 소송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친모 A씨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원고인 A씨가 아들(김종안)의 실종에 따른 행방불명 급여와 유족급여 등에 대한 수급권자임을 주장하는 것이 권리남용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30831109451051
■ LK-99 검증위 "국내 네 곳 재현실험서 초전도성 사례 없어"
한국초전도저온학회 LK-99 검증위원회는 'LK-99' 재현실험을 진행한 국내 연구기관 네 곳에서 초전도 특성을 보여주는 사례는 나오지 않았다고 31일 밝혔다. 검증위는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서울대 복합물질상태연구단, 한양대 고압연구소, 부산대 양자물질연구실, 포항공대 물리학과 연구팀 등 4곳이 진행한 LK-99 재현실험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검증위에 따르면 서울대와 한양대, 부산대 연구팀은 논문에서 나온 LK-99 제조방법을 따라 샘플을 제조했는데, 부도체에 가깝거나 저항이 어느 정도 남아있는 특성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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