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 내년 국민체육진흥기금 3조3484억원 편성

장강훈 2023. 8. 3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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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체육진흥공단이 내년 집행할 국민체육진흥기금 국민체육진흥계정 정부안이 3조 3484억원으로 편성됐다.

2024년 체육기금 정부안은 스포츠산업 미래준비, 생활체육참여 기본권 보장 및 올림픽노후시설 안전개선 부문 등에 올해의 2배에 달하는 4980억 원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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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내년 집행할 국민체육진흥기금 국민체육진흥계정 정부안이 3조 3484억원으로 편성됐다. 올해보다 1832억(5.8%) 늘어난 액수다.

2024년 체육기금 정부안은 스포츠산업 미래준비, 생활체육참여 기본권 보장 및 올림픽노후시설 안전개선 부문 등에 올해의 2배에 달하는 4980억 원을 확보했다.

스포츠산업 부문은 코로나19 후유증 완전 극복 및 신규투자 활성화로 40만 스포츠산업 종사자의 활력 도모를 위해 스포츠산업 융자금을 금년 대비 194% 증가한 2350억원을 편성했다. 스포츠기업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스포츠산업 펀드 또한 올해보다 200% 증가한 303억원 규모다.

스포츠기업에 대한 성장단계별 맞춤 지원도 강화한다. 창업예비 및 초기기업 지원이 105억원(50% 증가), 중견기업의 선도기업 도약 지원을 위한 예산이 115억원(31% 증가)으로 늘어났다. 글로벌 스포츠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해외전시·수출 지원에 32억원을 신규 반영했다. 또 스포츠기업 기술경쟁력의 획기적 도약을 위한 스포츠산업 클러스터 프로젝트 예산 9억원도 새로 마련했다.

공단은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것은 국가의 기본적 책무라는 국정철학 이행을 위해 체육활동 취약계층의 생활체육 참여 기본권 보장도 강화한다.

더 많은 저소득층 유·청소년과 장애인에게 생활체육 경험 제공을 위한 스포츠강좌이용권 지원 대상과 월 지원액을 확대했다. 또 국민체육센터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지원이 충분하지 못했던 시니어 친화형 8개소를 추가하고, 유아 친화형 3개소를 신규 반영해 전 연령에 걸친 생활체육 참여 기본권 보장 여건을 확대한다.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예산도 올해보다 늘어난 647억원을 반영했다.

1986년 준공한 올림픽공원도 안전하고 시민친화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대중 밀집구역 훼손 마감재, 지하 전기 선로 및 상하수도 등을 전면 교체하기 위해 154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공단 조현재 이사장은 “체육계의 많은 성원과 문화체육관광부, 기획재정부의 세심한 검토에 힘입어 내년 체육기금 정부안에 국정철학에 부응하는 주요 사업 예산이 잘 반영됐다. 향후 국회 심의 과정에도 성실히 임해, 체육계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예산이 확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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