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년' 野 이재명 무기한 단식

서동철 기자(sdchaos@mk.co.kr)위지혜(wee.jihae@mk.co.kr) 2023. 8. 3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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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 천막…"국민항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가 31일 오후 1시부터 국회 본관 앞에 설치한 천막에서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다. 이 대표는 이날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사즉생의 각오로 민주주의 파괴를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무능 폭력 정권을 향해 국민 항쟁을 시작하겠다"며 "민주주의 파괴에 맞서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을 향해 △대국민 사과와 국정방향 전환 △오염수 방류 국제해양법재판소 제소 △국정 쇄신과 개각 등을 요구했다. 이 대표는 흰 셔츠에 노타이 차림을 한 채 탁자 앞에 가부좌 자세로 앉아 단식을 시작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정기국회를 앞두고 웬 뜬금포 단식인지 모르겠다"며 "거대 야당을 이끌고 있으면서 직무를 유기하겠다는 것에 다름 아니다"고 비판했다.

[서동철 기자 / 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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