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폭격기 훈련 후 北 또 미사일 도발

한예경 기자(yeaky@mk.co.kr) 2023. 8. 3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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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남한점령 목표 훈련

한미 연합훈련에 반발하고 있는 북한이 남한 점령을 목표로 한 전군지휘훈련을 실시하고, 심야에 단거리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조선중앙통신은 31일 "조선인민군 총참모부는 미국과 대한민국 군부깡패들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의 전면 전쟁을 가상한 도발적 성격이 짙은 대규모 연합훈련을 벌려놓은 상황에 대응해 29일부터 전군지휘훈련을 조직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김정은 동지께서 29일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훈련지휘소를 방문하시고 전군지휘훈련 진행 정형을 료해(파악)하시었다"고 전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30일 심야에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기습 발사했다. 미국의 전략 자산인 B-1B 전략폭격기가 한반도 상공으로 날아와 서해 상공에서 한국 공군 및 주한미군 전투기와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한 직후에 벌어진 일이다. 국가안보실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상황을 보고한 후 임종득 2차장 주재로 31일 새벽 안보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군 대비태세 점검에 들어갔다.

[한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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