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S밸리 벤처창업 거점공간’ 서울시 신속추진사업 선정[서울25]
서울 관악구는 ‘관악S밸리 벤처창업 거점공간 조성 사업’이 서울시 서남권 균형발전 신속추진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서남권 균형발전 신속추진 사업은 지난 1월 서울시가 서남권 지역의 경쟁력 강화와 특성에 맞는 발전을 위해 7개 자치구에 개발 계획 등 신규 사업 발굴을 요청해 각 구가 제출한 사업을 심의해 선정한 것이다.
관악구는 과거 영어마을이 있었던 낙성대동 272 일대를 서울대와 기업이 함께 첨단기술을 연구·개발하는 산학연 클러스터(집적지)로 조성하는 관악S밸리 벤처창업 거점공간 조성 사업을 제안했다.
이 일대는 약 7만3000㎡ 규모로 서울대와 인접해 산학 협력의 거점으로 활용 가능성이 높아 개발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계속 제기돼 왔다.
민선8기 ‘관악S밸리 2.0’ 정책에 따라 지난해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한 데 이어 관악S밸리 거점공간을 조성해 벤처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구상했다고 관악구는 설명했다. 관악S밸리는 대학과 기업, 지역이 상생하는 창업 중심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낙성벤처밸리와 신림창업밸리, 서울대를 포함한다.
관악구는 서울시와 협력해 내년 인공지능(AI)을 필두로 한 첨단기술 연구단지 설립, 첨단 산업 분야의 산학 협력 강화를 위한 앵커 시설 조성, 벤처투자기관 지원시설 등을 포함한 기본구상안 수립 용역을 시작으로 서남권 균형발전 전략 수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역점 사업이 서울시 신속추진 사업으로 선정돼 매우 기쁘다”며 “구로G밸리와 관악S밸리, 강남 테헤란벨리까지 이어지는 새로운 경제벨트를 구축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도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성희 기자 mong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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