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혹한 인턴’ 라미란♥이종혁, 알뜰살뜰 부부 케미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shinye@mk.co.kr) 2023. 8. 3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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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잔혹한 인턴'(연출 한상재, 극본 박연경, 제작 CJ ENM, 래몽래인, 제공 티빙)의 라미란과 이종혁이 알뜰살뜰 부부 케미를 발산하며 싱글들의 부러움을 자극하는 한편, 많은 부부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결혼과 출산 육아를 포기하는 삼포시대를 넘어 오포시대, 다포시대까지 들어선 요즘, 이들 부부는 "무조건적인 내 편이 있다"는 결혼의 최고 장점을 확실하게 어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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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한 인턴’. 사진ㅣ티빙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잔혹한 인턴’(연출 한상재, 극본 박연경, 제작 CJ ENM, 래몽래인, 제공 티빙)의 라미란과 이종혁이 알뜰살뜰 부부 케미를 발산하며 싱글들의 부러움을 자극하는 한편, 많은 부부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결혼과 출산 육아를 포기하는 삼포시대를 넘어 오포시대, 다포시대까지 들어선 요즘, 이들 부부는 “무조건적인 내 편이 있다”는 결혼의 최고 장점을 확실하게 어필하고 있다. 특히 현실감 넘치는 라미란과 이종혁의 생활 연기가 부부의 티키타카를 제대로 살려주고 있는 바. 두 사람의 찐 리얼 부부 케미가 돋보였던 장면들을 짚어봤다.

#1. 외계어도 문제없다! 척하면 척 (1회)

7년의 경력 단절이 번번이 발목을 붙잡았지만, 고해라(라미란 분)는 결국 재취업에 성공했다. 인정에 휘둘리지 않고 오로지 일과 성공을 향해 돌진했던 그녀의 업무 스타일을 잘 알고 있었던 옛 입사동기 최지원(엄지원 분)이 사내 워킹맘 휴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라를 ‘인턴’으로 고용한 것. 그토록 고대하던 일을 하게 된 해라는 가족들에게 재취업 소식을 전했지만, 어디에 취업했는지, 월급은 얼마인지 묻는 남편 공수표(이종혁 분)의 질문에는 말을 흐릴 수밖에 없었다. 경력직이 아닌 ‘인턴’으로 취업한 사실이 떳떳하진 않았기 때문. 그럼에도 수표는 흐지부지 얼버무리는 해라의 외계어를 귀신같이 단박에 알아들었다. 마치 해라 한정 독심술을 갖고 있는 듯했다. 십수년을 함께 산 것 같이 물 흐르듯 자연스러웠던 두 배우의 티키타카는 웃음 명장면까지 톡톡히 챙겼다.

#2. 인공지능 스피커 알바부터 대리운전까지 알바계를 평정한 환상의 복식조 (6화)

하지만 경력직 인턴 생활은 오래 가지 못했다. 해라는 휴직을 앞둔 워킹맘 퇴사를 유도해달라는 지원의 잔혹한 미션을 받았지만, 금소진(김혜화 분) 과장의 퇴사 대신 휴직 자체를 철회하게 만들었다. 지원에겐 이처럼 인정에 휘둘리는 해라는 필요하지 않았고, 결국 그녀는 해고를 통보했다. 그런데 하필 해라가 인턴으로 취업에 성공했을 때, 남편 수표는 권고사직으로 백수가 되었던 터. 졸지에 이들 부부는 백수가 되고 말았다. 하지만 해라와 수표는 좌절하지 않았다. 부부가 합심해 인공지능 스피커 학습, 택배, 대리 운전까지, 아르바이트계를 평정해나갔다. 위기 앞에서는 하나로 똘똘 뭉치며 서로를 의지하는 ‘찐’ 부부애가 돋보이는 대목이었다.

#3. 힘들 때 챙겨주는 센스! 소소한 배려가 감동으로 (3회, 6회)

이처럼 해라와 수표의 부부애는 힘들 때일수록 빛을 발했다. 수표는 지난 7년간 자신이 좋아하던 일도 포기하고 가족들을 뒷바라지 한 아내가 고마웠다. 그래서 다시 잔혹한 회사 생활을 시작한 해라를 대신해 못하는 집안일도 군말없이 거들고, 만취해 귀가한 해라의 잠자리도 살폈다. 해라는 재취업 후 처음 받은 월급으로 수표와 딸 이영(김민서 분)에게 속옷을 선물했다. 자신을 위해선 어떤 것도 사지 않았지만 괜찮았다. 해라는 면접에 가야 하는 수표의 택배 일을 자처하며 파이팅을 불어넣어줬고, 수표는 그런 아내를 위해 자신의 운동화 깔창까지 빼서 챙겼다. 그 뿐이랴. 사춘기 중2 딸이 타투이스트가 되겠다며 해라의 속을 썩일 때, 그녀의 마음을 알아주고, 좋아하는 불멍을 함께 하며 위로한 사람은 수표였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잔혹한 인턴’ 7, 8화는 오는 9월 1일 금요일 오후 4시, 티빙에서 공개된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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