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고객 15% 늘렸다 …'리테일 명가' 유안타
온라인 가상지점서 맞춤상담
고액자산가 전담조직도 확대
유안타증권(대표 궈밍쩡·사진)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고객 접점 확대로 리테일 부문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작년 하반기와 비교해 거래 고객이 15% 이상 늘어난 데 이어 앞으로도 자산관리(WM) 역량 강화에 집중해 리테일 강자로서 입지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31일 유안타증권은 연초 이후 지점별 고객 세미나를 400회 이상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에도 법인 고객 대상 포럼을 비롯해 지역 문화센터와 경제인 대상 금융상품 투자 설명회 등을 열어 고객과 대면 접촉을 늘릴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4월 개설한 온라인 가상 지점인 '디지털 클럽'에서 비대면 고객을 대상으로 영업을 확장하고 있다. 온라인에서도 주식, 대출, 금융상품, 연금·절세 등 고객 성향에 따라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또 전문 프라이빗뱅커(PB)를 양성해 서비스 질 제고를 꾀한다. 대표적으로 PB 역량 강화를 위한 'WM 클럽'이 올해를 기점으로 활성화하고 있다. WM 클럽은 유안타증권이 마련한 우수 PB 양성 프로그램으로 올해 상반기 1기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최근 2기를 출범시켰다. 주식·채권 등 각기 다른 분야에 전문성을 지닌 PB를 연결해 노하우를 전수하고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
이 같은 전략에 힘입어 상반기 거래 고객이 작년 하반기 대비 15% 이상 증가하는 등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 신규 금융상품 판매액도 5000억원을 돌파했다. 유안타증권은 공모펀드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서도 주식형 상품을 선제적으로 공급해 개시 3개월 만에 판매액이 300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코스닥시장을 중심으로 기업공개(IPO) 움직임이 살아날 조짐을 보이자 다양한 공모주 펀드를 출시해 상반기에만 매출 2500억원을 올렸다. 대표 인하우스 상품인 'We Know' 시리즈 랩을 앞세운 주식형 랩어카운트 부문 역시 잔액이 3배 이상 늘어났다.
고액 자산가 공략에도 적극적이다. 유안타증권은 연내 주요 거점 지역에 '뉴 리치(신흥 부호)' 영업 전담 조직을 확대할 예정이다. 유안타증권은 "초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WM 솔루션을 제공하는 본사 연계형 점포인 GWM센터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법인 영업 인력 확충으로 개인 영업과 시너지를 확대한 덕분"이라고 전했다.
[강민우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옆동네는 텅 비는데…“이참에 집 사자” 3040 몰려가는 이유 따로있네 [매부리레터] - 매일경제
- 오늘 슈퍼문+블루문 겹친 ‘슈퍼 블루문’ 뜬다…놓치면 14년 기다려야 - 매일경제
- 윤 대통령, 10월2일 임시공휴일 지정키로 - 매일경제
- 내년 생계급여 오른다지만…기초연금 받는 노인은 수급액 ‘뚝’ - 매일경제
- 김해 정신병원에서 무슨 일이…이틀 연속 환자들 탈출 시도 - 매일경제
- “돼지처럼 잘 먹네”…마리오아울렛 회장, 직원 모욕 ‘유죄’ 확정 - 매일경제
- “한문철에 검증 받자”…‘뺑소니 유죄’ 이근, 혐의 부인하며 공개한 영상 보니 - 매일경제
- “주3일 출근도 못하겠다? 그럼 나가라”…재택근무에 칼 뽑은 기업들 - 매일경제
- “살해한 딸 흙으로 덮고 발로 밟고”…아들 보는 앞에서 친모가 어떻게 - 매일경제
- “韓이 강하다는 걸 알았기에, 승리가 놀랍다” 베트남 주장도 놀란 대반전 역전승, ‘충격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