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 쏘카 2대 주주로 SK 보유지분 17.9% 사들여
모빌리티 경쟁력 강화
SK(주)가 보유하고 있는 차량공유 기업 쏘카 지분 17.9% 전량을 롯데렌탈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31일 SK(주)와 롯데렌탈은 쏘카 지분 17.9%에 대한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완료 시점은 2024년 9월이다. 이번 주식 매매계약 체결로 롯데렌탈은 총지분 32.9%를 보유해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SK(주)는 2015년 590억원을 투자해 쏘카 지분을 획득했다. 이번 매각을 통해 올린 수익률은 248%에 달한다.
롯데렌탈은 2022년 3월 쏘카 지분 11.8%를 최초로 취득하고 지난 22일에는 풋옵션 계약에 따라 지분 3.2%를 475억원에 확보했다. 이어 이번에 진행하는 쏘카 지분 추가 매입은 SK(주)가 보유한 총 587만2450주 전량을 대상으로 한다. 지분 매입은 두 번에 걸쳐 이뤄진다. 1차 매입은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기업결합 승인을 받는 연내 진행되고 2차는 내년 9월 완료될 예정이다.
SK(주)는 올해 초 차량공유 플랫폼 '투로' 지분을 매각한 바 있다. 롯데렌탈은 쏘카 지분을 추가로 확보해 2대 주주로서 차량공유·대여 시장에서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총매입 금액은 2차 매입 시점 지분가치에 따라 변동되며 거래금액은 최소 1321억원에서 최대 1462억원 규모다. 지분 매입 1차 거래금액인 주당 2만2500원은 최초 지분 매입가 4만5172원에 비해서는 절반 수준이다.
[송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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