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29.9% vs 진교훈 30.1% 초접전
與 "수도권 위기론에도 선전"
무공천→공천 분위기 변화
김태우 국민의힘 서울 강서구청장 예비후보가 오는 10월 치러질 보궐선거 관련 여론조사에서 잇달아 1·2위를 차지하며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와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당 안팎에서 제기되는 '수도권 위기론'에도 선전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3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조사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관련 여야 가상대결 결과에 따르면 진 예비후보 지지도는 30.1%, 김 예비후보는 29.9%로 나타나 오차범위 내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이어 권혜인 진보당 예비후보(7.7%), 권수정 정의당 예비후보(5.5%), 김영숙 민생당 예비후보(3%), 이명호 우리공화당 예비후보(3%), 김유리 녹색당 예비후보(2.5%) 순으로 조사됐다. 지지 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고 답한 부동층은 18.2%로 나타났다. 특히 강서갑·을·병 세 선거구 전체에서 김태우 예비후보와 진 예비후보가 각축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서갑에선 김 예비후보가 32.6%, 진 예비후보는 32.1%로 집계됐다. 강서을에선 김 예비후보가 31.3%, 진 예비후보는 29.0%로, 강서병에선 김 예비후보가 25.7%, 진 예비후보는 29.3%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관계자는 "최근 수도권 위기론이 제기되며 긴장감을 조성한 것에 비하면 (김 예비후보가)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당초 국민의힘 지도부는 김 예비후보가 법원의 유죄 판결로 당선이 무효가 된 만큼 보궐선거에 공천을 하지 않는 분위기였지만, 지지율 강세 등 분위기 반전에 따라 공천을 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는 모습이다. 리얼미터 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희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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