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택 감독 “한국 1위 김장준, 내년 세계 주니어 톱10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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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 문제를 보완해서 힘이 붙으면 자신감도 많이 생길 것 같다."
이형택 오리온 테니스단 감독이 한국 주니어 랭킹 1위인 김장준(16)에 대해 평가한 부분이다.
이형택 감독은 31일 장충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장준이가 지금은 세계 주니어 랭킹 46위지만 내년에는 톱10 진입을 할 수 있도록 꾸준히 훈련시킬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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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 문제를 보완해서 힘이 붙으면 자신감도 많이 생길 것 같다.”
이형택 오리온 테니스단 감독이 한국 주니어 랭킹 1위인 김장준(16)에 대해 평가한 부분이다. 이형택 감독은 31일 장충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장준이가 지금은 세계 주니어 랭킹 46위지만 내년에는 톱10 진입을 할 수 있도록 꾸준히 훈련시킬 것”이라고 했다. 오리온 테니스단은 전영대 전 국가대표 감독을 단장으로 하고 지난해 7월 창단했으며 김장준을 비롯해, 정연수(16), 김동민(14) 등 주니어 선수 3명이 소속돼 있다.
오리온의 지원 아래 김장준은 지난해 8월 이덕희(2013년·만 14살11개월) 이후 역대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 세계남자테니스(ATP) 투어 단식 랭킹 포인트를 따냈다. 2023 ITF(국제테니스연맹) 뉴델리, 콜카타 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 단식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주니어 선수 중 유일하게 올 시즌 3개 그랜드슬램 대회 본선에 직행했고, 9월3일 열리는 유에스(US)오픈 주니어 챔피언십에도 출전한다.
이형택 감독은 “오리온 소속 유망주들을 권순우의 뒤를 이을 선수로 성장시키고 싶다”면서 “(정)연수는 신체적인 조건이 작지만 왼손잡이인데 감각적인 플레이를 한다. (김)동민이는 올라운드 플레이어인데 힘에서 밀리니까 기술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는 면이 있어 체력을 키우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니어 선수들이 처음에는 팔굽혀펴기조차 못할 정도로 체력이 약했다고. 이들을 위해 오리온 테니스단은 트레이너를 따로 영입했다.
이형택 감독은 초등학교 등을 순회하면서 발전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도 따로 보고 있다. 이 감독은 “초등학교 때부터 발굴해서 어렸을 적부터 투자를 해주면 괜찮을 것 같다”면서 “중국의 경우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부터 투자한 것이 지금에야 성과가 나오고 있다. 테니스 육성은 최소 10년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형택 감독은 이날 도전의 중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이 감독은 “외국 선수들은 경비가 생기면 투어를 다니려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실업팀이 있어서 연봉을 받고 안주할 수 있는 환경이라 도전 자체를 꺼리는 분위기가 있다”면서 “더 많은 선수들이 세계무대에 도전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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