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조 "공장 이전 타령 그만…설비 투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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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는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금호타이어의 현재 상황을 보면 향후 10년간 공장 이전은 불가능해 보인다"며 "노후화가 심한 광주공장 설비에 투자하는 것이 회사와 직원, 광주가 모두 사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사측은 2019년 이후 광주공장 이전 가능성을 핑계로 국내공장 설비 투자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이제는 국내공장 설비에 투자하는 것이 답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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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전국 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는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금호타이어의 현재 상황을 보면 향후 10년간 공장 이전은 불가능해 보인다"며 "노후화가 심한 광주공장 설비에 투자하는 것이 회사와 직원, 광주가 모두 사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금호타이어 구성원은 해외 매각 이후 경영 정상화를 위해 뼈를 깎는 고통을 감당하고 있는 상황인데 무슨 돈이 있어서 (용도변경 전에) 신규 공장을 먼저 설립할 수 있겠느냐"며 "지난해 12월 미래에셋 컨소시엄과 부지 매각 협상마저 최종 무산돼 광주공장 이전은 사실상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사측은 2019년 이후 광주공장 이전 가능성을 핑계로 국내공장 설비 투자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이제는 국내공장 설비에 투자하는 것이 답이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불가능한 공장 이전 타령은 이제 그만하고 단체협약 합의사항인 공장설비 투자 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했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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