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배 프로기전] 세계챔피언 위에 신민준

2023. 8. 3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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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8강 ○ 최정 9단 ● 신민준 9단 초점13(152~167)

누가 한국 1위 신진서를 가장 많이 이겼는가. 박정환이 23승으로 가장 많이 이겼고 39패를 당해 가장 많이 졌다. 중국으로 눈을 돌리면 커제가 11승9패로 앞서 있어도 요즘 들어 신진서가 4연승해 거리를 좁혔다. 일본 선수들은 서른여섯 차례 신진서와 겨뤘으나 1승을 올린 사람이 없다. 대만 선수들에게도 신진서는 별명대로 인공지능처럼 한 판도 지지 않았다. 3위 변상일은 1위를 만나 7승을 올리고 32패를 안았다. 2021년 여름 GS칼텍스배 결승에서 2대3으로 진 게 아까웠다. 가을 국수산맥 결승에서 신진서를 이기고 웃었다. 4위 신민준은 신진서에게 11승을 올렸는데 박정환 다음으로 신진서를 많이 이긴 기록이다. 7월 국수산맥 국제대회에서 신민준은 춘란배 세계대회 우승자 변상일을 4강에서 누르고 결승에서 응씨배 우승자 신진서를 꺾었다.

백 모양 속에서 흑은 잡히지 않는다며 움직였고 좀 있다 오른쪽으로 빠져나왔다. 백이 흑을 가둘 시간은 있었다. 백56으로 <그림1> 백1에 둔다. 흑은 4로 따내고 6에 둔다. 흑이 잡혀주지 않는 바엔 백이 흑을 잡기 힘들다. 백62로 <그림2> 1에 두면 흑을 가둘 수 있다. 가운데 돌이 잡힌 흑이 14로 아래쪽으로 건너며 웃는다.

[김영환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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