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태풍 피해 예방···24시간 상황관리체계 운영

2023. 8. 3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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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태풍 카눈이 훑고 지나간 자리에 또다시 가을 태풍이 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추석 귀성길 안전과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해 정부가 재난 대비를 강화하고 24시간 상황관리체계를 운영합니다.

계속해서 김유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김유리 기자>

한반도를 관통한 태풍 '카눈'의 피해로 지난 29일, 강원 고성군을 비롯해 3개 지자체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됐습니다.

태풍이 남긴 흔적으로 곳곳에서 피해복구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화 인터뷰> 고성군청 안전교통과 재난방재팀 주무관

"저희는 공공시설 부문, 소하천 부분에 일단 피해가 많았고요. 산사태 피해가 있었는데 응급 복구 장비 투입해서..."

이런 가운데 추석을 앞두고 가을 태풍 피해 가능성이 제기되자 정부는 재난 대비를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댐 하류 지역이나 산사태 우려 지역 등 재난 취약 지역을 점검하고, 비상시 신속한 통제와 대피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농어가에서 피해가 발생할 경우 손해평가 후 재해보험금을 선지급 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21개 시군, 22개 읍·면에 대한 신속한 복구도 추진됩니다.

주택과 농축산물 피해를 입은 이들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지원금을 한시적으로 늘립니다.

주택이 전부 파손된 경우 최대 1억3백만 원, 침수된 경우 가전용품 피해를 포함해 6백만 원까지 지원되고, 소상공인에게는 7백만 원까지 지원됩니다.

호우 피해 이재민을 대상으로 즉시 입주 가능한 공공임대 2천7백 가구를 확보하고, 임시조립주택 50동도 제공합니다.

또 건강, 산재 보험료를 포함해 통신요금과 전기·가스 요금에 대해서도 납부 유예나 감면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추석 연휴 기간 안전 사고 대응을 위한 24시간 상황관리체계도 운영됩니다.

정부는 도로, 항공 등 교통 시설물에 대해서도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명절에 인구가 몰리는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등 시설에 대한 화재위험요인도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조현지 / 영상그래픽: 손윤지)

KTV 김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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