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 워터파크 기공식…연내 실내 개장 목표

김진호 기자 2023. 8. 31. 17: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소백산 영주 스파리조트(옛 영주 판타시온리조트) 워터파크 기공식이 31일 경북 영주시 아지동 소백산 영주 스파리조트에서 열렸다.

기공식에는 박상호 소백산 영주 스파리조트 회장, 김진영·장욱현 전 영주시장, 박성만 경북도의원, 이강기 재경영주시향우회 부회장을 비롯해 시민 등 1300여 명이 참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상호 회장 "영주시민이 원하는 멋진 작품 만들겠다"
[영주=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영주시 아지동에서 31일 열린 소백산 영주 스파리조트 기공식에서 박상호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8.31 kjh9326@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영주=뉴시스] 김진호 기자 = 소백산 영주 스파리조트(옛 영주 판타시온리조트) 워터파크 기공식이 31일 경북 영주시 아지동 소백산 영주 스파리조트에서 열렸다.

기공식에는 박상호 소백산 영주 스파리조트 회장, 김진영·장욱현 전 영주시장, 박성만 경북도의원, 이강기 재경영주시향우회 부회장을 비롯해 시민 등 1300여 명이 참석했다.

㈜소백산리조트측은 실내 워터파크는 연내, 실외 워터파크는 내년 여름 시즌께 개장할 계획이다.

리조트는 법적·행정적 여건이 모두 갖춰질 경우 내년 말께 개장한다는 방침이다.

박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우연찮게 이 사업에 참여해 처음에는 숙명으로 생각했지만 이제는 사명으로 여기고 있다"며 "현재 이 시설이 미운 아기오리처럼 돼 있지만 백조가 될 수 있도록 만드는게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시설을 영주의 큰 가치있는 물건으로 만들기 위해 조그마한 힘을 보태겠다"면서 "반드시 영주시민이 원하는 멋진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 영주 관광산업과 연계해 부석사나 소수서원 같은 우리나라 최고 문화재와 영주스파리조트를 연계해 시너지 효과가 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영주=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영주시 아지동에서 31일 열린 소백산 영주 스파리조트 기공식에서 김진영(왼쪽부터) 전 영주시장, 박상호 소백산 영주 스파리조트 회장이 나란히 앉아 행사를 지켜보고 있다. 2023.08.31 kjh9326@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김진영 전 영주시장은 축사를 통해 "최근 영주에서는 영주댐이 준공되고, 국가산업단지도 영주가 전국에서 가장 먼저 확정되는 등 희망찬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며 "모든 분들이 힘을 모아준다면 오늘 기공식을 갖는 소백산리조트 워터파크가 반드시 성공해 전국 최고 명소로 발돋움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축하했다.

장욱현 전 영주시장은 "그동안 옛 판타시온리조트 사업과 관련 많은 일이 있었지만 박상호 회장처럼 끈기있게 일을 추진하는 사람은 못봤다"며 "한 때는 '정말 가능성이 있는 것인가'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진심으로 이 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보고 반드시 성공하리라는 믿음이 생긴다"고 말했다.

박성만 도의원은 "경상북도 도청이 지난 2015년 안동·예천으로 옮겨왔을 때 배후 도시로서 모든 행사는 영주에서 유치하고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옛 판타시온이 첫 발을 내디뎠지만 아픔을 너무 겪었다"며 "이 사업이 성공해서 전국 어디에 내놓아도 자랑거리인 영주 스파리조트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소백산 영주 스파리조트는 이앤씨건설㈜이 2007년 영주 가흥·아지동 일대 21만7450㎡에 지하 3층, 지상 10층 규모로 착공한 콘도미니엄, 워터파크 시설 등을 갖춘 휴양시설이다.

이앤씨건설은 이듬해 8월 부도 처리됐다가 2010년 공사를 재개했지만 3개월 만에 재차 부도를 냈다.

[영주=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영주시 아지동에서 31일 열린 소백산 영주 스파리조트 기공식에서 장욱현 전 영주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2023.08.31 kjh9326@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후 근로복지공단이 강제 경매를 신청하면서 낙찰과 재경매를 반복하다가 2020년 1월 ㈜소백산리조트가 최종 인수했다.

소백산리조트는 국내 중견 건설업체 ㈜신태양건설(회장 박상호) 계열사이다.

소백산리조트가 이후 판타시온 리조트를 실제 인수하는 과정에서 유치권자들은 소백산리조트를 상대로 '점유권회수 청구의 소'를, 소백산리조트는 유치권자들을 대상으로 '유치권 부존재 확인 청구의 소'를 각각 제기해 현재 재판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9326@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