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물가 잡아라”…정부, 성수품 역대 최대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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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석 성수기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농축산물과 임산물 등 14개 성수품 14만9000t을 시장에 푼다.
한훈 농식품부 차관은 "연중 농축산물 수요가 가장 많은 추석 명절을 맞아 국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추석 3주 전부터 '수급안정 대책반'을 구성해 품목별 공급 상황과 가격 동향을 매일 점검하고, 불안 요인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하는 등 농축산물 수급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추석 명절 먹거리 전반의 가격 안정을 위해 생산자뿐 아니라 유통업계, 가공식품‧외식업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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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석 성수기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농축산물과 임산물 등 14개 성수품 14만9000t을 시장에 푼다. 평시보다 1.6배 많은 양이다.
농식품부는 7월 집중호우와 8월 폭염·태풍 등의 영향으로 일부 채소류 가격이 높았지만, 8월 중순 이후 기상여건이 호전되면서 농축산물 가격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추석 성수기 농산물 수급상황은 전년보다 대체로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봄철 저온‧서리 피해가 발생한 사과‧배의 상품 가격은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축산물의 경우 도축·사육마릿수가 증가한 소‧돼지와 달걀의 수급은 안정적이며, 생산 감소로 가격이 높은 닭고기도 공급 여건이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처럼 추석 농축산물 수급이 나쁘지 않은 상황이지만 정부는 명절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로 공급하기로 했다.
우선 추석 3주 전인 9월7일부터 정부 비축, 농협 계약재배 물량 등을 활용해 14개 성수품의 공급을 평시 대비 1.6배 수준으로 확대한다. 선물꾸러미 등 수요가 집중되는 추석 전 2주 차에 전체 공급량의 39.3%(5만8000t)를 집중 공급하고, 추석 전 1주 차에 32.3%(4만8000t), 추석 전 3주 차에 28.5%(4만2000t) 순으로 공급량을 배분한다.
특히 가격 상승이 우려되는 사과‧배는 계약재배 물량 공급을 전년보다 각각 7.1%·8.3% 확대한다. 닭고기는 계열업체 입식자금 지원과 9~12월 할당관세 3만t 추가 적용을 통해 공급량을 늘린다.
배추‧무는 기상 악화에 따라 수급 상황이 바뀔 수 있는 만큼 비축·계약재배 물량 등을 활용해 수급 불안 시 신속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이밖에도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으로 ▲농축산물 할인 지원 확대 및 이용 편의성 제고 ▲알뜰 소비 정보 제공 및 생산자·소비자 보호 강화 등을 추진한다.
한훈 농식품부 차관은 “연중 농축산물 수요가 가장 많은 추석 명절을 맞아 국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추석 3주 전부터 ‘수급안정 대책반’을 구성해 품목별 공급 상황과 가격 동향을 매일 점검하고, 불안 요인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하는 등 농축산물 수급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추석 명절 먹거리 전반의 가격 안정을 위해 생산자뿐 아니라 유통업계, 가공식품‧외식업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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