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징크스 깰까…이기면 최대 3위까지 도약 가능 ‘상승세’ 인천, 2위 포항까지 잡을까

강예진 2023. 8. 3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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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면 최대 3위까지 도약이 가능하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2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 1 2023' 29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인천은 지난 2017년 8월20일 2-0 승리 이후 홈에서 포항을 이기지 못했다.

지난 4월 첫 맞대결에서는 인천이 2-0으로 이겼고, 6월 두 번째 대결에서는 포항이 1-0 신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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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이기면 최대 3위까지 도약이 가능하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2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 1 2023’ 29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인천은 승점 40으로 파이널A 마지노선인 6위에 있다. 현재 3위는 광주FC, 4위는 전북 현대(이상 승점 42)로 승점 간격은 단 2다. 5위 FC서울(50골)과 승점 타이지만 다득점(33골)에서 밀린다.

승점 간격이 촘촘해 라운드 결과를 지켜봐야겠지만, 승점 3을 쌓는다면 파이널A 자리를 지킬 수 있다.

일단 홈경기에서 포항전 무승 사슬 끊기에 도전한다. 인천은 지난 2017년 8월20일 2-0 승리 이후 홈에서 포항을 이기지 못했다. 6년 동안 홈에서 3무5패다. 올시즌 포항을 상대로 승리한 건 원정에서다.

분위기는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인천은 최근 공식전 10경기에서 7승2무1패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는 물론 리그에서도 상승세다. 지난주 ACL 플레이오프(PO)를 치른 후 불과 3일 만에 수원FC와 리그 경기를 치렀는데 짜릿한 2-1 극장승을 거뒀다.

무고사와 에르난데스, 제르소 등이 후반 투입돼 체력을 비축함과 동시에 ‘승리’라는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

제공 | 프로축구연맹


최근 5경기에서 8골을 넣는 ‘화력’까지 뽐내고 있다.

인천에 따르면 이날 경기 예매자는 이미 6000명을 넘겼다. 올시즌 세 번째로 많은 예매율이다. 홈경기의 기세를 살려 포항전 징크스를 끊어내고자 한다.

포항 역시 만만치 않은 상대다. ‘선두’ 울산 현대의 유일한 추격자로 꼽히는 2위 포항(승점 50)은 최근 7경기 무패(3승4무) 행진이다. 지지 않는 축구로 승점을 차곡차곡 쌓고 있다.

여기에 독일 무대를 경험하고 포항으로 돌아온 홍윤상이 2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팀에 일조하고 있다. 김기동 포항 감독도 “만족할 만한 활약을 보여줬다”고 미소 지었다.

올시즌 양 팀의 상대전적은 1승1패다. 지난 4월 첫 맞대결에서는 인천이 2-0으로 이겼고, 6월 두 번째 대결에서는 포항이 1-0 신승했다.

2위 자리를 지키려는 포항과, 파이널A 안정권을 위해 몸부림치는 인천의 맞대결에 이목이 쏠린다. kkang@sports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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