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확대 엔트리…LG 서건창·두산 이유찬 1군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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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일부터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1군 엔트리는 팀당 28명에서 33명으로 늘어난다.
엔트리가 확대되면서 5월 19일 2군으로 내려간 LG 트윈스 내야수 서건창에게도 1군 복귀의 길이 열렸다.
염경엽 LG 감독은 31일 "내야수 서건창과 김주성, 포수 김기연, 오른손 투수 오석주, 왼손 투수 이우찬을 1군 엔트리에 등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민재, 김민성, 정주현 등 현재 LG 1군에 2루수 자원이 3명이나 있어서 서건창이 선발 출전 기회를 잡기도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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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9월 1일부터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1군 엔트리는 팀당 28명에서 33명으로 늘어난다.
엔트리가 확대되면서 5월 19일 2군으로 내려간 LG 트윈스 내야수 서건창에게도 1군 복귀의 길이 열렸다.
염경엽 LG 감독은 31일 "내야수 서건창과 김주성, 포수 김기연, 오른손 투수 오석주, 왼손 투수 이우찬을 1군 엔트리에 등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23일에 2군으로 내려간 이우찬은 엔트리 말소 후 최소 열흘 동안 1군 재진입이 불가능한 규정 때문에 9월 2일에 1군으로 복귀한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서건창이다.
서건창은 염경엽 감독과 2013년부터 2016년까지 히어로즈에서 감독과 선수로 함께 뛰었다.
서건창이 KBO리그 최초로 200안타(201개)를 돌파하며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던 2014년이 현재까지는 서건창의 '전성기'였다.
서건창은 2021년에 LG로 트레이드됐고, 염경엽 감독은 지난해 10월 LG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LG로 이적한 뒤 부진에 빠진 서건창은 2021시즌, 2022시즌 종료 뒤 얻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연이어 포기했다.
염 감독과의 재회도 서건창에게 재도약의 동력이 되지 못했다.
서건창은 올 시즌 1군에서 31경기만 출전해 타율 0.207(87타수 18안타)로 부진하다.
신민재, 김민성, 정주현 등 현재 LG 1군에 2루수 자원이 3명이나 있어서 서건창이 선발 출전 기회를 잡기도 쉽지 않다.
하지만, 염 감독은 서건창의 '경험'이 빛을 발할 수 있다며 서건창의 재기를 기대했다.
두산 베어스는 오른손 투수 이형범과 김정우, 내야수 이유찬, 내·외야를 오가는 박지훈을 9월 1일 1군에 등록할 예정이다.
우완 박신지는 9월 3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을 계기로 1군으로 돌아온다.
올 시즌 가장 먼저 두산 주전 유격수로 낙점받았다가 점점 설 자리를 잃고 8월 10일 2군으로 내려간 이유찬은 22일 만에 1군에 복귀한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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