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군단에 29세 투손 MVP가 돌아온다…국대급 외야를 어떻게 살찌울까[MD광주]
광주=김진성 기자 2023. 8. 31. 17:36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NC의 내달 1일 확대엔트리가 윤곽을 드러냈다.
강인권 감독은 31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투수 한재승, 조현진, 외야수 천재환, 내야수 최정원을 내달 1일 대구 삼성전에 맞춰 1군에 등록하겠다고 밝혔다. 내달 2일에는 투수 김시훈을 콜업한다. 김시훈의 콜업이 하루 늦는 건, 1군 말소 후 열흘이 지난 시점이 그날이기 때문이다.
역시 가장 관심이 가는 선수는 외야수 천재환(29)이다. 천재환은 올해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스프링캠프에서 MVP에 선정됐던 선수다. 고려대를 졸업하고 2017년에 육성선수로 입단했다. 내야수로 입단했으나 외야로 전향한 케이스다.
강인권 감독이 외야 백업으로 최초 구상한 선수가 천재환, 김성욱, 퓨처스 FA 한석현이다. 수비력이 좋은 김성욱이 엔트리에 있지만, 실질적 존재감은 뒤늦게 FA 계약한 권희동이 가장 돋보인다. 천재환 역시 오른손타자로서 타격 재능이 있는 만큼, NC로선 요긴하게 활용 가능하다.
강인권 감독은 “재환이가 변화구에 조금 약한 게 아쉽다. 그래도 성장 가능성은 충분하다. 경기 수가 채워지면 된다. 김성욱도 타격 컨디션이 조금 안 좋은데, 재환이가 이런 부분도 메워주고 외야수들 체력 안배도 해주면 좀 더 수월하게 운영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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