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소노 농구단 "팬과 함께 흘린 눈물, 이제 감동으로 돌려드릴게요"
[앵커]
지난 시즌 도중 해체된 데이원을 인수한 소노 농구단이 힘차게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새 구단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김승기 감독과 선수들은 어느 때보다 열심히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소노 훈련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고양체육관 외벽에 '고양 소노 아레나'라고 적힌 하늘색 간판이 걸렸습니다.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제대로 된 유니폼도 없이, 개인 훈련을 했던 선수들은 이제 푸른 글자가 새겨진 소노 유니폼을 입고 훈련에 나섭니다.
급여가 밀리고, 식사도 제대로 해결하지 못했던 아픈 기억들은 잊고, 다시 힘차게 코트를 누비고 있습니다.
[김강선 / 고양 소노 주장 : 너무 좋습니다. (곧) 창단식도 할 텐데요. 새로운 팀에 선수들이 만족하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소노 선수들은 해체 위기에 처했던 기간 동안, 더 큰 팬들의 사랑을 몸소 체험했습니다.
고양 홈팬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선수단을 돕기 위해 나섰습니다.
[조민석·조윤후 / 고양 소노 팬 : 선수들이 월급도 못 받고 그래서 속상하기도 했는데 새로운 팀으로 인수됐으니까 지금은 또 열심히 응원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소노의 연습경기에는 비시즌에도 100여 명의 팬이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응원합니다.
팬들의 넘치는 사랑을 자양분 삼아, 소노는 다음 달 11일 강원도 홍천으로 첫 전지훈련을 떠나고 20일에는 창단식을 여는 등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돌입합니다.
[김승기 / 고양 소노 감독 : 물심양면으로 저희를 도와준 부분이 너무 많아서 팬들에게 올해는 더 재미있는 경기로 보답해야죠. 팬들이 감동할 수 있는 농구를 할 겁니다.]
[조민석·조윤후 / 고양 소노 팬 : 소노! 파이팅!]
YTN 허재원입니다.
촬영기자 : 이동형
YTN 허재원 (hooa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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