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엔트리 투수 3명 포함…이승엽 감독 "투수 교체 타이밍 빨라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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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9월 확대 엔트리에 포함될 선수 5명을 확정했다.
투수 3명을 포함시켜 마운드를 강화하는 이 감독은 남은 일정에서는 상황에 따라 빠른 투수 교체가 이뤄질 것임을 암시했다.
이 감독에 따르면 두산은 투수 이형범, 김정우, 박신지와 내야수 이유찬과 박지훈을 확대 엔트리에 포함시키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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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9월 확대 엔트리에 포함될 선수 5명을 확정했다. 투수 3명을 포함시켜 마운드를 강화하는 이 감독은 남은 일정에서는 상황에 따라 빠른 투수 교체가 이뤄질 것임을 암시했다.
이 감독은 31일 서울 잠실 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9월1일부터 시행되는 확대 엔트리를 언급했다.
이 감독에 따르면 두산은 투수 이형범, 김정우, 박신지와 내야수 이유찬과 박지훈을 확대 엔트리에 포함시키기로 결정했다.
이 중 대체 선발로 발탁된 박신지는 9월3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현재 김동주와 최승용의 부재로 토종 선발 두 자리에 구멍이 난 두산은 박신지와 이원재를 대체 선발로 낙점한 상황이다.
하지만 박신지와 이원재 모두 1군 선발 경험이 많지 않아 성공을 장담할 수 없다. 이들이 일찍 마운드를 내려가는 상황에도 대비해야 한다.
이 감독은 "확대 엔트리가 시행되면 투수 자원이 원래보다 3명이 늘어난다. 1+1으로 기용한다던가 투수 교체 타이밍도 이전보다 빨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론 선발은 되도록 5이닝 이상 던져주는게 베스트다. 하지만 그게 잘 안됐을 땐 우리도 다른 투수들을 뒤에 빠르게 대기 시킬 것"이라며 과감한 결단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틀 연속 우천 취소로 등판이 밀린 외국인 투수 브랜든 와델은 내달 1일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이후 라울 알칸타라와 박신지가 차례로 나선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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