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낙동강 횡당 하저터널 9월부터 운영

2023. 8. 3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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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가 강서구 대저동에서 사상구 삼락동을 가로지르는 낙동강 횡단 하저터널(관로)을 준공하고 내달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송삼종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하저터널 완공으로 부산 상수도 기술의 우수성과 수돗물 공급체계의 안정성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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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홍수에도 안전… 안정적 수돗물 공급
전국 상수도 최초 쉴드 TBM 공법 적용
강서낙동강교(왼쪽), 기존 낙동강 횡단수관교(가운데), 하저터널 노선(오른쪽). 사진제공ㅣ부산시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가 강서구 대저동에서 사상구 삼락동을 가로지르는 낙동강 횡단 하저터널(관로)을 준공하고 내달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국내 상수도 분야 최초로 쉴드 티비엠(TBM) 공법이 적용된 낙동강 하저터널은 지난 2019년 10월 착공 이후 4년간 총사업비 350억원이 투입됐다.

직경(외경) 3400㎜, 길이 810m로 터널 내부에 직경 2200㎜, 길이 1364m의 상수도관이 통과한다.

본부는 강서낙동강교와 나란히 설치된 낙동강 횡단수관교를 통해 시 전체 수돗물의 50% 이상을 공급해 왔으나 지난 1985년 준공된 수관교의 노후화와 교량 구조의 한계로 지진·풍수해에 취약하다고 판단해 이번 하저터널 건설을 결정하게 됐다.

이번에 준공한 하저터널은 시의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체계 구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며 지진·홍수에도 안전한 구조로 설계돼 대규모 재난 시에도 안심하고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송삼종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하저터널 완공으로 부산 상수도 기술의 우수성과 수돗물 공급체계의 안정성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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