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일주도로 공사로 출발한 화성산업 창업 6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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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일주도로 공사로 건설업에 뛰어든 화성산업이 다음 달 1일 창업 65년을 맞는다.
1958년 9월 자산 1천30만원, 직원 10여명으로 출발한 화성산업은 65년이 지난 올해 자산 1조171억원, 직원 430여명의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 회장은 31일 "지역민과 국민의 사랑 속에 화성산업이 창업 65주년을 맞이했다"며 "창업 정신을 잊지 않고 100년 기업을 향한 성장 모멘텀을 만들어 나가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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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울릉도 일주도로 공사로 건설업에 뛰어든 화성산업이 다음 달 1일 창업 65년을 맞는다.
1958년 9월 자산 1천30만원, 직원 10여명으로 출발한 화성산업은 65년이 지난 올해 자산 1조171억원, 직원 430여명의 기업으로 성장했다.
화성산업은 창업주인 고 이윤석 명예회장이 울릉도 일대 공사를 진행하던 삼용사를 인수해 대구 동인동에서 새 법인체를 출범시켰다.
울릉도 일주도로에 이어 구룡포, 감포 등 동해안 일원 방파제 축조 공사 등의 토목공사를 통해 성장의 기틀을 다졌다.
1960년대 들어 종합건설업 면허를 취득한 이후 중앙공원 조성 등 대구지역 다수 건축물 공사를 비롯해 포항 상수도공사, 목포 삼학도 방조제 공사, 포항 형산교 가설공사 등도 맡았다.
1972년에는 동아백화점 개점을 통해 유통 부문에도 진출했다.
1988년 기업 공개를 통해 전국 기업으로서 변모했고 프랑스 쁘렝땅 백화점과 계약체결을 통해 서울 중구 을지로 인근에 쁘렝땅 백화점을 개점하기도 했다.
정부의 주택 200만호 건설 정책에 힘입어 주택 사업이 활황을 맞이하면서 사세를 키웠지만 90년대 후반 IMF 외환위기에서는 화성산업도 예외가 아니었다.
99년 4월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가게 된 화성은 보유 부동산과 유가증권 매각 등의 조치로 워크아웃을 2년 6개월 앞당겼다.
외환 위기 이후 화성산업은 대구 황금재건축아파트 4천200여 가구 공사를 공동 수주하는 등 대구를 중심으로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공을 들였다.
2010년대에 들어 동아백화점 매각을 통해 유통 부문을 청산하고 주력인 건설업에 집중한 결과 2017년에는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사회 공헌 분야의 경우 2013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 나눔 캠페인 공식 파트너로 지정되고 2020년에는 사회공유가치기업(RCSV) 인증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이종원 대표이사 회장이 취임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한 이후 해외사업, 환경사업 등 신규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최근 사모펀드 운용사인 KCGI와 함께 메리츠자산운용 지분을 인수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31일 "지역민과 국민의 사랑 속에 화성산업이 창업 65주년을 맞이했다"며 "창업 정신을 잊지 않고 100년 기업을 향한 성장 모멘텀을 만들어 나가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yongm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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