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9월부터 도시가스 소매공급비용 소폭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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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도시가스 소매공급비용이 소폭 인상된다.
부산시가 내달 1일부터 도시가스 소매공급비용을 메가줄(MJ) 당 최소 0.0287원에서 최대 0.1523원까지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경덕 부산시 미래산업국장은 "민생 물가안정을 위해 도시가스 소매공급비용을 최소한의 폭으로 인상했다"며 "향후 부산지역의 도시가스 보급 확대와 요금 안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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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당 월평균 152원·연간 1824원 인상
부산시가 내달 1일부터 도시가스 소매공급비용을 메가줄(MJ) 당 최소 0.0287원에서 최대 0.1523원까지 인상한다고 밝혔다.
도시가스 소비자요금은 도매요금에 소매공급비용을 더해 결정된다.
이번 조정으로 도매요금을 포함한 최종 소비자요금은 대표적인 주택용을 기준으로 메가줄(MJ) 당 21.6515원에서 21.7621원으로 0.51% 인상되며 가구당 월평균 152원, 연간 1824원 정도의 요금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요금 인상률은 수송용 소비자요금이 0.15%로 가장 낮았고 영업용 1유형 하절기 소비자요금이 0.73%로 가장 높았다.
이번 소매공급비용 인상은 지난 5월부터 진행된 도시가스 소매공급비용 산정 외부 연구용역 보고서를 근거로 지난 8월 18일‘부산시 물가대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됐다.
시에 따르면 도시가스 소매공급비용을 지난 2017년 이후 5년간 동결해 왔지만 올해는 판매량 감소, 이자율 상승에 따른 투자보수 증가, 물가상승으로 인한 원자재비 인상, 최저임금의 지속적 상승, 장기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의 보급 확대 등의 원인으로 요금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이경덕 부산시 미래산업국장은 “민생 물가안정을 위해 도시가스 소매공급비용을 최소한의 폭으로 인상했다”며 “향후 부산지역의 도시가스 보급 확대와 요금 안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도시가스 요금 인상으로 인한 기초수급자 등 취약계층의 요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2008년 12월부터 사회적배려대상자를 대상으로 요금할인을 적용하고 있다.
또한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전기, 도시가스, 연탄 등 각종 에너지비용을 지원하는 에너지바우처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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