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 부족이 미술계의 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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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오는 9월 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두달 간의 대장정에 돌입하는 가운데 비엔날레 사무국의 준비 부족이 알려져 빈축을 사고 있다.
이건수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총감독은 지난 30일 목포에서 열린 프레스데이에서 도록을 일정 기간이 지난 뒤 발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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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오는 9월 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두달 간의 대장정에 돌입하는 가운데 비엔날레 사무국의 준비 부족이 알려져 빈축을 사고 있다.
이건수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총감독은 지난 30일 목포에서 열린 프레스데이에서 도록을 일정 기간이 지난 뒤 발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건수 총감독은 그러면서 이는 미술계의 관행이라고 설명했지만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2년에 한번씩 개최되는 행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비엔날레 사무국의 준비가 부족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특히 전남국제수묵비에날레에 참여하는 작가와 작품에 대한 설명 자료가 거의 없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는 도록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비엔날레 사무국은 새롭게 선보일 작품 이미지와 전시장 전경 등을 포함시키기 위해 행사 개막 이후 도록 발매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 미술계 주변에서는 "행사 기간에 도록을 발매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이것이 미술계의 관행은 아니다"면서 "준비할 시간이 꽤 있었음에도 작품 이미지를 확보하지 못하고 중요하지도 않는 전시장 전경을 넣기 위해 도록 발매를 미루는 것은 준비 부족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아쉬워했다.
한편 올해로 3회째 맞는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전남 일원에서 9월 1일부터 10월 말까지 두 달간 펼쳐진다.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물드는 산, 멈춰선 물-숭고항 조화 속에서'라는 주제로 19개국 190여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35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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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김한영 기자 1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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