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선발은 박신지"…두산, 확대 엔트리 이유찬·박지훈·이형범·김정우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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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9월 3일) 선발투수는 박신지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31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앞서 재정비한 선발 로테이션을 공개했다.
이날은 국내 에이스 곽빈이 선발 등판하고, 9월 1일부터 3일까지 부산에서 치르는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 3연전에는 브랜든 와델-라울 알칸타라-박신지가 차례로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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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일요일(9월 3일) 선발투수는 박신지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31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앞서 재정비한 선발 로테이션을 공개했다. 이날은 국내 에이스 곽빈이 선발 등판하고, 9월 1일부터 3일까지 부산에서 치르는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 3연전에는 브랜든 와델-라울 알칸타라-박신지가 차례로 등판한다.
두산 선발 로테이션은 현재 곽빈-알칸타라-브랜든까지 3자리만 고정이고, 나머지 2자리는 대체 선수로 운용하고 있다. 이원재와 박신지에게 차례로 기회가 갈 예정이었는데, 비로 29일과 30일 경기가 연이틀 취소되면서 이원재는 이번 주 등판 일정이 사라졌다.
확대 엔트리 5명도 확정했다. KBO리그는 9월 1일부터 기존 1군 엔트리 28명에서 5명을 추가해 최다 33명까지 등록할 수 있는 확대 엔트리를 시행한다. 두산은 내야수 이유찬과 박지훈, 투수 이형범과 김정우를 9월 1일에 맞춰 먼저 등록한다. 박신지는 9월 3일 등판에 맞춰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두산은 마운드 과부하가 우려되는 가운데 일단 확대 엔트리 시행으로 투수는 기존 인원에서 3명을 더 쓸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이 감독은 앞으로 마운드 운용과 관련해 "일단 투수 2명(이형범, 김정우)이 내일(9월 1일)부터 오고, (박)신지까지 오면 원래보다 3명이 늘어난다. 투수 교체 타이밍이 빨라질 수도 있다. 그래도 선발이 5이닝 이상 던져주는 게 베스트다. 그게 잘 안 됐을 때는 우리도 뒤에 투수들을 빨리 대기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2군에서 올라와서 첫 경기부터 선발 또는 롱릴리프로 나와서 잘 던질지, 긴장하거나 부진할지는 알 수 없다. 선수 본인이 하기에 달렸다. 본인들이 강한 마음을 먹고 퓨처스에서 올라왔다는 생각보다는 내일부터는 당장 1군 선수라는 생각을 했으면 한다. 승부에서 지지 않았으면 좋겠고, 약한 모습만 보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맞더라도 달라붙어서 맞으면 납득이 갈 것"이라고 당부했다.
두산은 이날 정수빈(중견수)-김재호(유격수)-호세 로하스(지명타자)-양의지(포수)-양석환(1루수)-김재환(좌익수)-강승호(2루수)-허경민(3루수)-조수행(우익수)이 선발 출전해 2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한편 LG도 이날 확대 엔트리에 등록할 5명을 확정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내야수 서건창과 김주성, 포수 김기연, 투수 오석주와 이우찬을 기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문성주(좌익수)-박해민(중견수)이 선발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케이시 켈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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