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국회 본청 앞에 천막 치고 '무기한 단식' 돌입
[앵커]
정치권의 시선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쏠려 있습니다. 당 대표 취임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무기한 단식을 선언했습니다. 국회에 이재명 대표의 단식 투쟁 자리가 마련돼 있습니다. 국회 출입 기자와 영상통화로 지금 분위기 보겠습니다.
김지성 기자, 이재명 대표는 단식을 지금 시작한 거죠?
[기자]
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오늘(31일) 오후 1시부터 단식에 들어갔습니다.
지금 국회 본청 앞에 이렇게 천막이 설치돼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도 천막 안에 앉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단식 계획을 밝히면서 윤석열 정부에 세 가지를 요구했습니다.
민주주의 훼손에 대한 사죄, 핵오염수 투기 반대 입장 천명과 국제해양법 재판소 제소, 전면적 국정쇄신과 개각 단행입니다.
[앵커]
단식 선언 언제 결심한 건가요?
[기자]
이재명 대표는 어제 당 지도부 의원들에게 무기한 단식에 들어가겠단 결심을 밝힌 걸로 알려졌습니다.
당 지도부는 어제 목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규탄 집회를 마친 뒤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가졌는데, 이 자리에서 이 대표가 단식에 들어가겠다 말했다는 겁니다.
그리고 오늘 오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무기한 단식을 하겠다고 전격 발표했습니다.
[앵커]
내일부터는 정기 국회도 열리는데 이재명 대표는 단식에 들어가면 국회나 당 일정은 어떻게 되는 거죠?
[기자]
이재명 대표 측은 단식하며 투쟁한다는 기조로 공식 당무와 정무 일정은 다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장 오늘 오후 7시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긴급 의원 총회가 열리는데 이 대표 역시 이 자리에 참석합니다.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한 검찰 소환도 임박한 가운데 이 대표는 이에 대해 "검찰 수사 역시 전혀 지장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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