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상공인 매출 40% 늘었다”…쿠팡, 상생리포트 발간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internet.com) 2023. 8. 3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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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 성동구 쎈느에 문을 연 쿠팡 메가뷰티쇼 버추얼스토어를 찾은 시민들이 다양한 뷰티 체험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쿠팡과 협력한 중소상공인의 지난해 매출성장률이 전년 대비 40%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쿠팡 전체 매출성장률을 뛰어넘는 수치다.

쿠팡은 3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쿠팡 상생리포트 2023’을 발간했다.

상생리포트는 쿠팡과 협력한 중소상공인들의 성장과 이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를 정리한 보고서다.

쿠팡은 이번 보고서에서 중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펼친 다양한 상생 활동을 소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은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여성경제인연합회 등 유관기관과 상생사업을 확대해 판로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상공인들에 성장 기회를 제공했다.

지난 5월부터는 공정거래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부처와 중소상공인들과의 합의를 통해 도출한 ‘오픈마켓 자율규제 방안’의 일환으로 ‘착한상점’ 내 ‘마켓플레이스 중소상공인 상생기획전’을 신설 운영하고 있다. 중소기업에 매출 신장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 자체브랜드(PB) 자회사 씨피엘비(CPLB)는 인구 감소로 위기를 맞은 중소 제조사에 고용 창출의 활기를 제공했다”며 “80% 이상이 서울 외 지역에 분포해 고용 침체를 겪던 중소 제조사는 쿠팡과 손잡고 곰곰·탐사 등 유명 PB 제품을 생산한 후 지난해 말 매출이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매출이 늘자 설비 투자와 일자리가 덩달아 증가했고, 쿠팡과 협업한 제조사들의 고용 인원은 크게 늘어나, 올해 3월 기준 총 고용인원 2만명을 돌파했다.

쿠팡의 음식 배달서비스 쿠팡이츠는 전통시장 활성화 및 동반성장을 위해 주문중개 수수료를 받지 않는 방식으로 시장 상인들의 부담을 낮추고 있다. 또 온라인에 처음 진출하는 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입점교육, 컨설팅, 최대 3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디지털 전환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 지난 5월에는 정부와 함께 발표한 ‘배달앱 자율규제 방안’을 통해 전통시장 상인들에 대한 주문중개 수수료 면제 기간을 연장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이 같은 상생 활동으로 지난해 쿠팡이츠 전통시장 지원프로그램에 참여한 전국 106개 전통시장 1416개 가맹점의 2022년 매출은 2021년 대비 48.4% 성장했으며, 주문 건수는 3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는 쿠팡 마켓플레이스 입점 중소상공인의 근본적인 고민을 개선하고자 올해 3월 ‘로켓그로스’를 도입했다.

중소상공인의 배송 경쟁력을 한층 높인 로켓그로스는 ‘로켓배송’과 동일한 물류·배송 혜택을 제공하는 풀필먼트 서비스다. 기존에는 판매자들이 보관부터 배송, CS까지 도맡아야 했다면 로켓그로스는 쿠팡풀필먼트서비스가 해당 과정을 대신 처리해 판매자가 품질 관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지금까지 쿠팡이 거둔 성과는 중소상공인 및 지역사회와의 동반 성장을 통해 이뤄낸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앞으로는 국내를 넘어 세계로까지 상생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상생의 기준을 시장에 선제적으로 제시해 상설기획관의 이름처럼 ‘착한상점’으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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