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소폭 하락에도 3700만원…美 법원 "이더리움은 상품"[코인브리핑]

박현영 기자 2023. 8. 31. 17: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비트코인(BTC) 가격이 전날보다는 소폭 하락했으나, 상승분을 지키며 3700만원 선을 유지했다.

31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21% 떨어진 3703만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도 전날 같은 시간보다 0.58% 떨어진 2만7248달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해외 가격도 2만7000달러 지켜…투심은 개선
뉴욕 법원, 유니스왑 재판 결정문서 "가상자산 상품 이더리움" 문구 사용
서울 강남구 빗썸 고객지원센터 모니터에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가격이 나오고 있다. 2023.8.18/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비트코인, 소폭 하락에도 3700만원 수성…투심은 개선

비트코인(BTC) 가격이 전날보다는 소폭 하락했으나, 상승분을 지키며 3700만원 선을 유지했다.

31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21% 떨어진 3703만원이다. 전날 '그레이스케일 효과'로 상승한 가격에서 소폭 하락했으나, 상승분을 반납하지는 않은 모습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도 전날 같은 시간보다 0.58% 떨어진 2만7248달러다. 역시 소폭 하락했지만 2만7000달러 선은 지켰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미 연방 항소법원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그레이스케일의 손을 들어줬다. 그레이스케일은 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반려한 게 부당하다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비트코인 가격도 상승했다.

전날 상승으로 투심은 개선됐다. 가상자산 데이터 사이트 얼터너티브닷미에 따른 크립토탐욕공포지수는 52포인트로, 전날보다 3포인트 올라 '중립' 상태다. 크립토탐욕공포지수는 0부터 100까지의 수치로 가상자산 시장 투심을 나타내는 지표다. 100에 가까울수록 투자 수요가 늘어났다는 의미다.

◇뉴욕 법원 "가상자산 상품 이더리움과 비트코인" 문구 사용

미 뉴욕 남부 연방지방법원이 가상자산 이더리움(ETH)이 증권이 아닌 상품임을 확인했다.

3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탈중앙화 거래소(DEX) 유니스왑과 라이즐리 간 소송 재판에서 캐서린 포크 파일라(Katherine Polk Failla) 판사는 "가상자산 상품 이더와 비트코인(crypto commodities ETH and Bitcoin)"이라는 문구를 결정문에 적었다.

이는 이더리움(ETH)이 증권이 아닌 상품임을 간접적으로 인정한 셈이다. 이를 두고 빌 휴즈 컨센시스 변호사는 "결정문일 뿐이지만 꽤 명확한 문구다"라고 평가했다.

◇코인베이스 CEO, 가상자산 분야 흥미있는 아이디어 '탑10' 공개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최근 가상자산 분야에서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아이디어 10가지를 공개했다.

그가 밝힌 아이디어는 △플랫코인(인플레이션에 최적화된 스테이블코인) △블록체인 상 평판 조회 △블록체인 상 광고 △블록체인을 통한 자금 조달 △탈중앙화 인력 시장 △레이어2 프라이버시 △검열저항성을 지닌 '완전 분산화' 개인간거래(P2P) △웹3 게임 경제 △실물자산 토큰화 △탈중앙화자율조직(DAO)으로 운영되는 네트워크 국가 등이다.

암스트롱 CEO는 "하락장(베어마켓)은 '빌딩(Building)'을 위한 최적의 시기다"라며 하락장에서도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을 위한 아이디어를 탐구할 것을 제안했다.

△美 규제 불확실성에…비트코인 채굴자들, 아이슬란드로

미국 내 가상자산 규제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전기료도 오르면서 아이슬란드가 비트코인 채굴기업들의 목적지가 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아이슬란드는 대부분 수력 및 지열 발전으로 전기를 공급한다. 또 기후가 서늘해 데이터 사용량이 지나치게 많은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기에도 적합하다.

이에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아이슬란드에 모이고 있다. 아이슬란드의 비트코인 채굴 전력 투입량은 120테라와트시(TWh)로, 인구당 채굴 밀도는 세계 최고다.

hyun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