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 송전철탑 이설 착공 미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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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일대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혔던 광교 송전철탑 이설 착공이 연기됐다.
용인시는 31일 전날 열린 광교택지지구 공동사업시행자 회의에서 광교 송전철탑 이설 안건을 논의한 결과, 9월1일 착공될 예정인 송전철탑 이전 계획이 연기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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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9월1일 착공···성복동 주민 의견 수렴 뒤 재논의로 선회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일대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혔던 광교 송전철탑 이설 착공이 연기됐다.
용인시는 31일 전날 열린 광교택지지구 공동사업시행자 회의에서 광교 송전철탑 이설 안건을 논의한 결과, 9월1일 착공될 예정인 송전철탑 이전 계획이 연기됐다고 밝혔다.
경기도, 수원시, 경기주택공사(GH) 관계자들이 참석한 회의에서 용인시는 수지구 성복동 주민들의 입장을 적극 알렸다.
용인시 관계자는 회의에서 “용인시민의 걱정을 해소하려는 노력이 매우 부족한 상황에서 송전철탑 이설사업을 강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용인시민들의 분노와 불만이 심각할 지경에 이르렀다”며 “송전철탑 이설사업 추진 이전에 용인과 수원시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회의에 참석한 공동사업시행자들은 당초 9월 1일 착공이 예정됐던 송전철탑 이설공사를 연기하고, GH가 진행 중인 ‘광교 웰빙타운 송전철탑 이설공사 경관분석 용역’ 결과를 토대로 성복동 주민설명회를 열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친 뒤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회의 결과에 대해 수원시는 공사 연기에 반대 의사를 밝혔지만 용인시가 시민의 민원을 해소하는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력하게 요청해 사업시행자들의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용인시는 알렸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권익위원회에서도 2021년 11월 용인시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결 방안을 강구하고 송전철탑 이설을 진행하라는 의견을 냈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공사를 강행하려는 것은 권익위원회와 용인시민을 기만하는 행위”라며 “권익위원회가 이번에 용인시 입장을 잘 고려해서 공동시행사업자들에게 중재를 할 수 있는 방안을 재차 제시해 준 만큼 GH가 용인시 주민들이 입을 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대안을 꼭 마련해 주기 바란다”고 압박했다.
한편 광교산 송전철탑 이설사업은 수원시의 이의동과 율전-동수원을 잇는 송전선로 3기를 철거하고 2기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GH가 진행하는 이설사업 계획에 대해 관할 지역이 수원시여서 용인시는 직접 관여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이상일 시장은 지역 간 갈등을 이유로 국민권익위원회에 문제 해결을 위한 중재를 요청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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