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은행 상반기 금리인하요구, 수용률 '농협'·인하 폭 '신한' 1위

김정현 기자 2023. 8. 3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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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5대 은행의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은 28.6%로 집계됐다.

실제로 수용된 금리인하 요구 건당 이자감면액은 △하나은행(19만357원) △신한은행(15만5995원) △농협은행(8만7432원)△국민은행(6만4042원) △우리은행(6만2778원)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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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수용률 28.6%…건당 감면액은 하나·신한·농협·국민·우리 순
2023.6.13/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올해 상반기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5대 은행의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은 28.6%로 집계됐다. NH농협은행의 수용률이 가장 높았고 하나은행이 가장 낮았다.

31일 은행연합회 금리인하요구권 운영실적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5대 은행은 총 33만2425건의 금리인하 신청을 받아 9만4994건을 수용했다. 총 이자감면액은 100억8300만원이었다. 금융소비자는 취직·승진·소득 증가 등을 근거로 금리를 낮춰 달라고 은행에 인하 요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은행별 수용률은 △NH농협은행 69.1% △우리은행 34.4% △신한은행 26.0% △국민은행 25.6% △하나은행 18.8% 순이었다.

수용률이 가장 낮은 하나은행 측은 "상반기 가계대출 금리인하요구권 비대면 신청 프로세스가 정착돼 신용위험이 없는 담보대출의 신청이 증가하며 금리인하 신청건수가 58% 증가해 상대적으로 수용률이 감소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건당 이자감면액은 19만원으로 최고액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수용된 금리인하 요구 건당 이자감면액은 △하나은행(19만357원) △신한은행(15만5995원) △농협은행(8만7432원)△국민은행(6만4042원) △우리은행(6만2778원) 순으로 많았다.

금리 인하 폭은 신한은행이 0.39%로 가장 높았으며 이 뒤를 △하나은행(0.32%) △NH농협은행(0.30%) △국민은행(0.15%) △우리은행(0.11%)이 따랐다.

한편 기업 대출을 더한 전체 금리인하 신청은 35만7910건이었으며, 이 중 10만3606건이 수용돼 5대 은행의 평균 금리인하신청 수용률은 35.1%를 기록했다. 감면액은 154억2900만원이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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