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간 與 김기현 "정율성공원은 5·18정신과도 맞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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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추진중인 정율성 공원 건립에 대한 이념공방이 뜨거운 가운데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31일 "정율성 공원 건립은 5·18 정신과도 맞지 않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광주에서 지역 언론사 편집·보도국장과의 간담회를 갖고 "전체주의,공산주의에 대항해 싸웠던 우리 역사가 있는데 정율성은 중공군,북한군과 같이 한 사람이다"면서 "광주에 그런 사람의 기념 공원을 만드는게 맞느냐. 상식에 맞지 않는 것 아니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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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정부가 상식에 맞게 판단하고 결정하면 돼"
[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광주시가 추진중인 정율성 공원 건립에 대한 이념공방이 뜨거운 가운데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31일 "정율성 공원 건립은 5·18 정신과도 맞지 않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광주에서 지역 언론사 편집·보도국장과의 간담회를 갖고 "전체주의,공산주의에 대항해 싸웠던 우리 역사가 있는데 정율성은 중공군,북한군과 같이 한 사람이다"면서 "광주에 그런 사람의 기념 공원을 만드는게 맞느냐. 상식에 맞지 않는 것 아니냐"고 했다.
그동안 이 문제에 대해 단 한번도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고 밝힌 그는 "(정율성공원 건립 반대는) 보훈부장관 입장이지, 우리당의 입장이 아니다"면서 "중앙당에서 이래라 저래라 할 일도 아니고 대안을 제시 할 사안도 아니기 때문에 지방정부가 상식에 맞는 판단을 하고 결정을 하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당헌에 나온대로 내년 총선 비례대표로 `무늬만 호남 출신'이 아닌 지역 인사를 20번내 25% 배정할 수 있는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비례대표로 한정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지역구에서 (지지율) 20%나 25%를 얻을 수 있도록 열심히 뛰는 사람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추천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호남이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는 점도 이야기했다.
김 대표는 "광주하면 민주화성지, 5·18얘기하는데 최근 내가 만난 분들 중에는 경제에 관심을 달라고 하는 분이 많다"면서 "오늘 오전 순천에서 60대 후반 아주머니가 (저에게) 인사를 건네고 예전과 (국민의힘에 대한) 생각이 다르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는 광주 출신인 김가람 최고위원, 강민국 수석대변인, 주기환 광주시당위원장, 김화진 전남도당위원장, 박종호 전남도당 사무처장이 함께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raxi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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