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정율성 옹호자는 대한민국 반역 부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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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이 광주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 "정율성(1914~1976)을 옹호하는 자는 대한민국 반역 부역자"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이 시장은 31일 자신의 SNS에 "북한 인민군 행진곡을 작곡한 자의 공원을 만드는 자들은 대한민국 반역 부역자다. '김일성-김정일-김정은'을 기념하는 공원도 만들 수 있는 위험한 자들"이라는 글을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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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철모 서구청장 "역사공원 조성, 대한민국 정체성 흔드는 일"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광주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 “정율성(1914~1976)을 옹호하는 자는 대한민국 반역 부역자”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이 시장은 31일 자신의 SNS에 “북한 인민군 행진곡을 작곡한 자의 공원을 만드는 자들은 대한민국 반역 부역자다. ‘김일성-김정일-김정은’을 기념하는 공원도 만들 수 있는 위험한 자들”이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 시장은 “정율성은 적을 이롭게 한 자로 대한민국의 반역자다. 적을 도운 국가를 이롭게 한 자의 공원을 국민 혈세로 만들려 하는 자도 반역자다. 또한 이를 옹호하는 자 반역 부역자”라고 비판했다.
같은 당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도 “정율성 기념공원에 반대한다”며 “아무리 광주에서 출생한 자라 해도 공산주의자로서 중공군 군가인 ‘팔로군 행진곡’과 북한군 군가인 ‘인민군 행진곡’을 작곡한 자의 기념공원을 48억원을 들여 만든다는 것은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흔드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서 구청장은 “강기정 광주시장은 정율성 기념공원을 반대하는 데 대해 ‘철 지난 이념 공세’라며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의 입장을 포용하자’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대한민국이 북한핵도 포용해야 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 22일 ‘광주는 정율성 역사공원에 투자합니다’라는 글을 통해 “이념의 색안경을 끼고 세상을 바라보면 세상은 두 가지 색깔, ‘적과 나’로만 보인다. 광주는 정율성 선생을 영웅시하지도, 폄훼하지도 않는다. 광주의 눈에 그는 뛰어난 음악가이고, 그의 삶은 시대적 아픔이다. 뛰어난 음악가로서의 그의 업적 덕분에 광주에는 수많은 중국인 관광객이 찾아온다. 광주는 정율성 선생을 역사문화자원으로 발굴해 투자할 것”이라며 공원 조성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cho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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