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 "여수시는 일본 오염수 방류 대책 뭔가" 추궁

김석훈 기자 2023. 8. 3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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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의회가 31일 수산 도시이자 수협 위판고 전국 1위인 여수시의 일본 오염수 해양 방류대책에 대해 추궁했다.

문갑태 의원은 제231회 임시회 시정 질문을 통해 "여수시가 정부와는 별개로 일본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자체적인 입장을 분명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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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갑태·백인숙, '오염수 방류 종합대책·환경도서관 정비' 시정질문
여수시의회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시의회가 31일 수산 도시이자 수협 위판고 전국 1위인 여수시의 일본 오염수 해양 방류대책에 대해 추궁했다.

문갑태 의원은 제231회 임시회 시정 질문을 통해 "여수시가 정부와는 별개로 일본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자체적인 입장을 분명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오염수 유입시를 대비한 여수시의 종합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문 의원은 "방류가 시작됨에 따라 수산업 생산 1위인 전남 어촌경제는 붕괴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시민의 안전과 어민 생계, 지역경제를 위한 시 정부의 발 빠른 오염수 대책을 주문했다.

문 의원은 정기명 여수시장에게 "지역 수산업, 관광산업, 지역경제 등에 예상되는 광범위한 피해에 대한 대책을 비롯해 수산물 안전성 확보 대책, 총괄 대책부서 구성과 상시적인 운영 방안 등이 있느냐"고 질문했다.

정기명 시장은 수산물안전센터 건립 및 실시간 해수 방사능 측정시스템 설치, 수산물 방사능 검사 횟수 확대 및 시 자체 방사능 검사 역량 강화, 철저한 원산지 표기 단속, 9월 중 전담 대응팀 구성 등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백인숙 의원은 환경도서관을 동부권 어린이 환경교육 특화시설로 재정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 의원에 따르면 환경도서관은 국가산단이 위치한 여수시의 어린이·청소년을 위해 환경 교육의 장으로서 건립됐다. 하지만 애초 설립 목적에서 한참 벗어나 도서관의 독서실화가 현실화가 됐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백 의원은 환경도서관을 최초 설립 목적대로 환경 교육의 장으로 차별화할 계획이 있는지, 계획이 있다면 구체적인 추진 방안은 무엇인지 등을 따졌다.

정기명 시장은 "환경전문가와 관계부서 담당자를 포함한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환경도서관 리모델링 설계 단계에서부터 차별화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연령별 환경 프로그램 운영을 강화하겠다"고 답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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