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다음 주 아세안·G20 회의 참석…“한중 회담 아직 논의 없어”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세안 정상회의와, 인도 뉴델리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에 잇따라 참석합니다.
G20 정상회의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할 거로 보이는데, 별도 한중 정상회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다음 달 5일부터 5박 7일 일정, 인도네시아와 인도를 연이어 방문합니다.
동남아 국가 연합, 아세안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다자외교 일정입니다.
우리의 새로운 시장이자 안보 협력 대상인 아세안 국가들과의 경제·안보 협력 강화를 논의하고,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 수호, 국제 문제 해결에 대한 기여를 밝히는 자리가 될 거로 보입니다.
[김태효/국가안보실 1차장 : "주요 다자 무대와 지역 외교의 장에서 글로벌 책임외교를 구현해나가고, 이러한 기여가 우리 국익 증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지역 협의체' 수준의 한미일 밀착 속, 대중 관계 관리를 위한 한중, 한중일 정상회담은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G20 정상회의 참석 통보도 없다는 말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한중 정상은 지난해 G20 계기 첫 정상회담을 가졌는데, 한중 FTA 2단계 협상 마무리나 고위급 대화 정례화 등의 논의 사항은 진척이 더딘 것으로 평가됩니다.
다만, 한중일 정상회의 연내 개최 협의는 계속하고 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이번 다자회의 계기 별도의 한미, 한일, 한미일 정상회담도 열리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순방에서 2030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과 '세일즈 외교'에도 적극 나설 거라고 밝혔습니다.
일본이 아세안 회의 등에서 언급할 거로 예상되는 오염수 방류 문제는, '우리는 현재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일축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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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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