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입냄새 나” 초2 子, 문제는 이것 (금쪽같은)
돌발행동을 일삼는 금쪽이가 등장한다.
오는 9월 1일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오 박사님, 초2 아들 느린 건가요? 아픈 건가요?’라는 사연이 공개된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초4·초2 남매의 부모가 등장한다. 태어날 때부터 순하고 사랑스러워 어린 시절엔 비교적 수월하게 금쪽이를 키웠다는 엄마. 그러나, 자랄수록 순한 성향과 달리 또래에 비해 떨어지는 사회성과 점점 잦아지는 돌발행동들에 도저히 그 이유를 알 수 없어 답답한 마음으로 오 박사님을 찾아오게 됐다고. 순둥이 금쪽이에게 대체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일까.
일상 영상에서는 문해력 점검을 위해 독서·논술 학원을 찾은 금쪽과 엄마 아빠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실력 테스트가 진행되는 도중, 갑작스러운 금쪽이의 발언! 선생님에게 “아 입 냄새. 더 이상 못 참겠어”라며 민망한 지적을 하는데. 이런 금쪽이의 돌발행동이 난감하기만 한 엄마 아빠. 우여곡절 끝에 테스트가 끝나고, 금쪽이의 읽기 수준이 또래에 비해 2년 이상 뒤처졌다는 충격적인 결과에 엄마는 속상한 마음을 숨기지 못한다. 그날 오후, 집에 돌아와 금쪽이 이모와 대화를 나누며 속마음을 털어놓는 엄마. “내가 아이를 더 망가트리는 것 같아. 뭐가 잘못된 건지 모르겠어”라며 결국 눈물까지 보인 엄마에겐 대체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일지.
이어지는 영상에서는 검도 학원에 온 금쪽이가 보인다. 순조롭게 수업이 진행되는가 싶었으나, 이내 보이는 금쪽이의 특이한 행동. 자신이 찜해둔 맨 앞자리에 다른 친구가 앉자 마치 아기처럼 울음을 터뜨리고 만다. 결국 친구의 양보로 앞자리를 차지하고 나서야 울음을 그치는 금쪽이. 그러나 금쪽이의 고집은 이게 다가 아니다. 수업에 필요한 검을 고르는데 빨간색 검만을 고집하고, 파란색 검을 건네주자 얼굴을 가린 채 질색하며 도망가고 만다. 이후 키즈카페에서도 새치기를 무릅쓰고 기차 앞칸만을 고집하는 모습을 또 한 번 보이는데. 해당 영상을 유심히 지켜보던 오 박사는 “금쪽이에게 ‘이것’의 양상이 보인다”고 진단해 금쪽이의 지나친 집착과 반복 행동의 원인이 대체 무엇인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이날 엄마가 출근해 집을 비운 동안 방학을 맞아 금쪽이를 엄마처럼 챙겨주는 초4 누나. 초등학교 4학년이라기엔 과하게 어른스러운 모습에 오 박사는 “큰딸은 금쪽이의 누나이지 부모가 아니다”며 나이대에 맞는 경험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엄마에게도 차마 털어놓지 못했던 누나의 속마음에 스튜디오는 눈물바다가 된다.
9월 1일 오후 8시 방송.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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