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메모리 D램 2.99%↓…DDR5는 7.26%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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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반도체 D램의 고정거래가격이 8월에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최신 D램 규격인 DDR5는 16Gb(2Gx8)의 고정거래가격이 평균 3.40달러로 집계돼, 전월(3.17달러) 대비 7.26% 상승했다.
트렌드포스는 "수요 업체들이 가격 반등에 대비해 DDR5 제품 재고를 늘리고 있다"며 "4분기 D램 고정거래가격은 보합세를 보이겠으나, DDR5는 0~5% 소폭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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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드는 수요 부진…보합세 지속 전망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메모리 반도체 D램의 고정거래가격이 8월에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면 좀더 고가인 최신 D램 규격 DDR5는 가격 반등을 시작했다.
31일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향 D램 범용제품인 DDR4 8Gb(1Gx8 2133MHz)의 이날 기준 고정거래가격은 평균 1.30달러로, 전월(1.34달러) 대비 2.99% 떨어졌다. 지난 4월 이후 5개월 연속 내림세다.
고정거래가격은 기업 간 거래 금액으로, D램 시장의 공급-수요 상황을 드러내는 지표다. D램 시장은 수요 대비 공급이 많아 2년 넘게 계단식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인 트렌드포스는 "공급업체의 높은 재고로 DDR4 제품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다만 최신 D램 규격인 DDR5는 16Gb(2Gx8)의 고정거래가격이 평균 3.40달러로 집계돼, 전월(3.17달러) 대비 7.26% 상승했다. 공급업체들이 가격 협상에서 강경하게 나오자, 수요 업체들도 소폭 가격 인상을 받아들인 것으로 분석된다.
트렌드포스는 "수요 업체들이 가격 반등에 대비해 DDR5 제품 재고를 늘리고 있다"며 "4분기 D램 고정거래가격은 보합세를 보이겠으나, DDR5는 0~5% 소폭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메모리카드·USB향 낸드플래시 범용제품(128Gb 16Gx8 MLC) 낸드플래시의 8월 고정거래가격은 3.82달러로 전월과 같았다. 수요 업체들이 구매를 자제하며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내달에도 현 상황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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