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개발공사, '창의적 대안제시 방식' 시공사 선정 시범추진

김도엽 기자 2023. 8. 3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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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개발공사는 전국 최초로 입찰자(건설기업) 스스로 '창의적 대안제시'를 허용하는 입낙찰제도를 사전컨설팅을 통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창의적 대안제시 방식은 발주자 제공 설계와 동등 이상의 품질을 유지하면서 최적의 대안을 민간의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시장경제의 원칙에 맞게 입찰시 제시하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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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개발공사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충북개발공사는 전국 최초로 입찰자(건설기업) 스스로 '창의적 대안제시'를 허용하는 입낙찰제도를 사전컨설팅을 통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창의적 대안제시 방식은 발주자 제공 설계와 동등 이상의 품질을 유지하면서 최적의 대안을 민간의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시장경제의 원칙에 맞게 입찰시 제시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간 공공조달 부문에서 로또복권식 운찰제(관제담합)로 장기간 집행되고 있는 종합심사낙찰제(종심제)와 적격심사낙찰제와는 다른 방식이다.

현재 공공기관 입낙찰 방식은 기술형 입낙찰 방식과 종합심사 낙찰제, 적격심사 방식으로 시공사를 선정하고 있다. 다만 입찰시 발주자가 제공하는 설계서와 시방서 등 설계도면의 오류와 개선에 대한 대안제시가 전혀 허용되지 않고, 오직 낙찰 및 계약 후 설계변경만을 허용함으로써 건설기술 발전 저해 및 잦은 설계변경, 그리고 부실시공과 혈세낭비 등 많은 문제점이 노출돼 왔다.

특히 전체 공공 발주물량의 90% 이상이 종심제 등 운찰제로 집행되다 보니 수주산업인 건설산업의 특성상 경영계획 수립 등 예측가능한 기업경영이 불가능하다. 아울러 기술형 입찰에서 불공정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그 결과 부실시공과 이권카르텔 등 문제가 발생한다.

이에 충북개발공사는 공공건설 입낙찰시 창의적 대안제시를 허용하되 발주관서의 발주목적에 맞는지 여부를 검증하는 대안평가는 선진방식인 통과방식을 적용해 대안제시 평가과정에서 야기될 수 있는 또 다른 불공정행위를 원천적으로 차단시킬 계획이다.

또 공사는 안전과 품질시공, 건설기술인이 현장과 연구소를 지키며 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해, 이를 바탕으로 해외시장에서 외화가득 확충을 통해 다시금 국가경제 발전에 일익을 다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판단한다.

진상화 충북개발공사 사장은 "기업의 해외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확신한다"며 "작은 발걸음이지만 향후 국가경제발전에 변화와 혁신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dye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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