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대신총회, 기후위기 극복 주제로 포럼 개최

CBS노컷뉴스 이승규 기자 2023. 8. 3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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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되는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해 전 세계 교회는 9월 1일 10월 4일까지를 창조절로 지정해 지키고 있는데요.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총회와 사단법인 온누리사랑나눔,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실이 공동으로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포럼을 열고 환경을 살리는 일에 교회가 더 적극적으로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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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기후위기 문제는 모두 한 마음으로 극복해야 할 문제"
"환경 살리는 일에 교회가 지금보다 더 적극 나서야"
송홍도 총회장, "더 이상 방치하면 후손들이 어려움"
예장대신총회와 온누리사랑나눔 등이 함께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교회의 역할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앵커]

파괴되는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해 전 세계 교회는 9월 1일 10월 4일까지를 창조절로 지정해 지키고 있는데요. 창조절을 지키지 않는 교단들도 기후위기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총회와 사단법인 온누리사랑나눔,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실이 공동으로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포럼을 열고 환경을 살리는 일에 교회가 더 적극적으로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승규 기잡니다.

[기자]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한국교회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갈수록 심각해지고 빨라지고 있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더 많은 교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한국교회총연합 등 연합기관과 각 교단 총회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여전히 갈 길은 멀기만 합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총회 등이 '기후위기 극복과 한국 기독교의 역할'을 주제로 개최한 포럼에서 발제자들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교회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습니다.

백석대학교 김민석 교수는 정치적 성향에 따라 교회 안에서도 기후위기를 바라보는 시각 차이가 존재한다며, 이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교수는 "보수적인 교회와 진보적인 교회가 기후위기를 바라보는 시각이 다르다"며 "편견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기후위기 극복은 보수와 진보의 문제가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 당면한 심각한 사안이라는 겁니다.

김민석 교수는 "한국교회총연합을 비롯해 많은 교회 기관과 총회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여전히 상당수 교인들의 관심에서 멀어져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민석 교수 / 백석대학교
"보수적인 교회일수록 교회는 성도들의 개인적인 신앙생활 여기에 조금 더 관여를 해야 하지, 기후위기나 사회 문제들에 참여하는 것 자체를 별로 달갑게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김 교수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생태계를 맡기셨다는 믿음이 있으면 오히려 보수적인 교회가 기후위기 극복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포럼을 주최한 예장대신총회 송홍도 총회장은 "더 이상 이 문제를 방치하면 우리 후손들이 어려움을 겪어야 한다"며 "대신총회도 보다 적극적으로 기후위기 극복에 나서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송홍도 총회장 /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총회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고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그러셨던 이 지구가 우리 인간이 타락하고 방치하고 잘 관리하지 못하고 생태계를 파괴하는 이런 일로 인해 정말 어려움을 자초하고 있습니다.

포럼에 참석한 이들은 기후위기 극복에 교회가 나서야 하는 이유에 공감하며, 지구를 지키기라는 청지기 사명에 적극 임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CBS 뉴스 이승규입니다.
영상 기자 정용현 영상 편집 김다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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