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명복공원 현대화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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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명복공원 현대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대구시는 31일 화장로 증설, 편의시설 확충, 진입도로 및 주차장 확장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명복공원 현대화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급증하는 화장 수요 등을 고려할 때 명복공원 현대화 사업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며 "전국 최고의 장사시설로 만들어 기피시설이 아닌 이별의 아픔을 위로받고 극복할 수 있는 치유의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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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 명복공원 현대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대구시는 31일 화장로 증설, 편의시설 확충, 진입도로 및 주차장 확장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명복공원 현대화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1966년 수성구 고모동에 조성된 시립 화장시설인 명복공원은 그동안 증가하는 화장 수요를 맞추지 못해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2005년 51.5%였던 시민 화장률은 2022년 91.6%로 증가했고 일일 화장 한도까지 처리해야 하는 만장일수도 급증하는 추세다.
그러다 보니 명복공원 예약에 실패해 타지역 화장 시설을 이용한 사례가 2022년 716건에 달했다.
급기야 지난해는 화장 시설을 이용하지 못해 3일장을 치른 화장률이 14.2%까지 떨어졌고 일부 시민은 7일장까지 치르는 불편을 겪기도 했다.
이에 따라 시는 명복공원 현대화 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등 행정절차 용역비를 2024년 예산에 반영했다.
이어 향후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심사와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 승인 등 행정 절차를 거쳐 2026년 상반기에 착공하고 이듬해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건물 전체를 지하화하고 지상에는 산책로, 쉼터, 체육시설 등을 배치해 자연 친화적 공간으로 조성하고 현재 11기인 화장로를 16기까지 확장할 예정이다.
유족 대기실을 현재 3실에서 15실로 넓히고 식당, 카페, 주차장, 진입도로도 대폭 확충하는 내용도 포함했다.
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화장 시설 부족으로 타 시도 시설을 이용하거나 4∼5일장을 치러야 했던 시민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시는 주민숙원사업으로 고모동은 도시계획도로 개설, 만촌2동은 주거지역 종상향을 추진할 계획이며 구체적인 지원방안에 대해서는 수성구청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급증하는 화장 수요 등을 고려할 때 명복공원 현대화 사업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며 "전국 최고의 장사시설로 만들어 기피시설이 아닌 이별의 아픔을 위로받고 극복할 수 있는 치유의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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