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 요구' 잘 들어준 은행은 농협, 건당 감면액 1위는 하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가운데 상반기 소비자의 금리인하요구권을 가장 많이 수용한 곳은 NH농협은행, 건당 이자 감면액이 가장 큰 곳은 하나은행으로 나타났다.
31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공시된 1~6월 금리인하요구권 운영실적 현황에 따르면, 5대 은행 중 가계와 기업대출을 모두 포함한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수용건수/신청건수) 1위는 농협은행의 68.8%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체 이자감면 규모 1위는 61억의 신한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가운데 상반기 소비자의 금리인하요구권을 가장 많이 수용한 곳은 NH농협은행, 건당 이자 감면액이 가장 큰 곳은 하나은행으로 나타났다.
31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공시된 1~6월 금리인하요구권 운영실적 현황에 따르면, 5대 은행 중 가계와 기업대출을 모두 포함한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수용건수/신청건수) 1위는 농협은행의 68.8%였다. 소비자 요구 10건 중 7건이 받아들여진 셈이다.
금리인하요구권은 대출을 받은 뒤 취직이나 승진, 소득 증가 등으로 상환 능력이 커졌을 때 금융사에 금리를 낮춰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다. 상반기 수용률 2위는 우리은행(34.9%)이었고, 신한(26.7%), 국민(25.7%), 하나(19.2%) 순이었다.
수용률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난 데 대해 하나은행 측은 “비대면 신청 프로세스가 정착하고, 담보대출의 신청이 증가하면서 작년 하반기 대비 금리인하 신청 건수가 대폭 늘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하나은행의 금리인하 신청 건수는 지난해 하반기 4만1,930건에서 올 상반기 6만6,516건으로 58.6% 증가했다.
대신 수용 건당 이자 감면액은 하나은행이 27만3,197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한(19만5,806원), 우리(11만356원), 농협(10만5,015원), 국민(6만8,936원)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이자감면액 규모는 신한은행이 60억7,800만 원으로1위를 기록했고, 이번부터 공시를 시작한 평균 인하금리도 0.4%포인트로 선두를 차지했다.
강유빈 기자 yubin@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광객에 물 끼얹고 삿대질도"…오버투어리즘 '끝판왕' 바르셀로나 가보니
- "돼지처럼 잘 먹네, 꺼져"... 마리오아울렛 회장, 벌금형 확정
- 현빈, 의외의 장소서 포착…아내 손예진과 데이트 근황
- "사형을 내려주세요" 했던 연인 보복살해범, 1심 무기징역
- 친딸 추행한 남편 살해하려 한 40대 엄마… 법원 선처 이어 검찰도 항소 포기
- "정직하지 못했습니다"… 버스·지하철 부정승차 승객이 보낸 손편지와 25만원
- 줄리엔 강·제이제이, 내년 5월 10일 결혼식…사회는 윤형빈
- '동물 취급' 원주민들, 235년 만에 '호주 국민' 될까
- "나이 헛먹었냐"...16기 영숙, 광수와 싸우고 상철·옥순에 화풀이 ('나는 솔로')
- 정치가 역사를 짓밟는 비극 반복…"폄훼의 미러링, 이젠 그만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