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협박·폭행' 정창욱 셰프, 선처 호소 "깊이 반성하고 있다"

김종은 기자 2023. 8. 3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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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는 셰프 정창욱이 선처를 호소했다.

정창욱은 지난 2021년 6월 서울의 한 식당에서 유튜브 채널 PD였던 A씨와 촬영에 대해 말다툼을 벌이다 욕설을 하고 흉기를 겨누며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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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욱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지인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는 셰프 정창욱이 선처를 호소했다.

정창욱은 3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1부(부장판사 김익환 김봉규 김진영) 심리로 열린 2심 첫 공판에서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피해자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점을 반성하고 있다. 성실한 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사회에 봉사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창욱의 변호인 측은 "(피해자와) 합의를 요청했으나 이뤄지지 않았고, 이에 진심 어린 사죄의 마음을 담아 공탁했다. 깊은 사과와 용서를 구하고 있다는 사실을 참작해달라"라며 법원에 2000만 원의 공탁금을 냈다는 걸 밝혔다.

정창욱은 지난 2021년 6월 서울의 한 식당에서 유튜브 채널 PD였던 A씨와 촬영에 대해 말다툼을 벌이다 욕설을 하고 흉기를 겨누며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같은 해 8월, 미국 하와이에서 술자리에 동석한 이들을 폭행한 혐의도 받는다.

정창욱은 이후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했고, 지난해 8월 열린 결심 공판에서 징역 10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와 함께 그는 "순간에 일어난 일로 많은 피해자들에게 끔찍한 기억을 줘서 너무 미안하다. 이번 일로 저를 많이 되돌아봤고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한편 정창욱의 항소심 선고는 9월 22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신정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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