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kt, 1위 LG와 3연전에 쿠에바스-벤자민-고영표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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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2위 kt wiz가 9월 5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1위 LG 트윈스와 홈 3연전에 원-투-쓰리 펀치를 가동한다.
이강철 감독은 "고영표를 오늘 경기에 투입할지 고민했으나 그렇게 되면 로테이션상 (부상 중인 엄상백의) 대체 선발 김민을 4일 휴식 후 선발 투입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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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2위 kt wiz가 9월 5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1위 LG 트윈스와 홈 3연전에 원-투-쓰리 펀치를 가동한다.
5일 첫 경기엔 8월 한 달간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50의 특급 성적을 거둔 윌리엄 쿠에바스가 선발 등판하고, 6일엔 올 시즌 13승 5패 평균자책점 4.04의 성적을 올린 웨스 벤자민이 나선다.
그리고 7일 LG전엔 7월 이후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인 토종 에이스 고영표가 출격한다.
이강철 kt 감독은 3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를 앞두고 "의도치 않게 선발 로테이션이 그렇게 됐다"며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전했다.
당초 kt는 30일 삼성전에 고영표를 투입할 예정이었다.
그대로 선발 로테이션이 이어진다면 김민, 고영표, 벤자민이 LG와 3연전에 나설 차례였다.
그러나 해당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로테이션에 변화가 생겼다.
이강철 감독은 "고영표를 오늘 경기에 투입할지 고민했으나 그렇게 되면 로테이션상 (부상 중인 엄상백의) 대체 선발 김민을 4일 휴식 후 선발 투입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이에 오늘 경기에 벤자민, 내일 경기에 고영표를 등판하는 로테이션을 다시 짜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의 결심으로 kt는 LG와 3연전에 무시무시한 선발진을 가동하게 됐다.
이 감독은 "1위 LG를 염두에 둔 결정은 아니다"라며 "팀 사정상 잡힌 로테이션"이라고 덧붙였다.
kt의 선발 로테이션 변화로 LG는 큰 압박을 느끼게 됐다.
단독 질주하던 LG는 최근 3연패 하며 2위 kt에 4.5경기 차로 추격을 허용했다.
LG는 특히 최근 외국인 에이스 애덤 플럿코가 부상으로 빠져 전력에 큰 타격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에이스급 3명의 투수를 쏟아내는 kt와 맞서야 한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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