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 논란에 제작사 "제목 변경 가능…개봉 연기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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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와 갈등을 빚고 있는 영화 '치악산'의 제작사 대표가 해당 논란에 대해 직접 답했다.
이어 "원주시에 요청받은 것은 제목 변경, 영화 속에 나오는 치악산 내용을 삭제 혹은 묵음 처리, SNS 혐오 포스터 삭제 세 가지"라며 "제목 변경이나 영화 속 대사 삭제하는 부분은 어려울 것 같다고 얘기했고 SNS 혐오 포스터 삭제는 즉시 실행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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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원주시와 갈등을 빚고 있는 영화 '치악산'의 제작사 대표가 해당 논란에 대해 직접 답했다.
영화 '치악산' 기자간담회가 31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윤균상, 김예원, 연제욱, 배그린 그리고 김선웅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기자간담회가 끝난 후 '치악산' 제작사 도호 엔터테인먼트 오성일 PD 또한 현장에서 따로 논란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원주시와 해결을 해보고자 이야기해 보고 있는 상황인데 명확하게 해결이 안 됐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원주시에 요청받은 것은 제목 변경, 영화 속에 나오는 치악산 내용을 삭제 혹은 묵음 처리, SNS 혐오 포스터 삭제 세 가지"라며 "제목 변경이나 영화 속 대사 삭제하는 부분은 어려울 것 같다고 얘기했고 SNS 혐오 포스터 삭제는 즉시 실행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 PD는 "안내 문구 역시 오늘은 상영 후에 나왔지만, 13일 개봉 시에는 상영 전에는 나올 거다. 제목 변경 가능하다는 것까지는 고지를 드렸는데, 그날 오후 바로 원주시 관계자가 제목 변경해도 소용이 없다고 인터뷰를 했더라"며 "제목 변경이 가능하다는 공문 발송했는데 대답 못 받은 상황이라 개봉 전까지 합의를 위해서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원주시가 여러 언론 보도를 보고 '치악산' 제목 변경이 불가능하다는 오해를 하신 것 같다"며 지금이라도 오해를 풀고 원만한 합의를 이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현재 원주시는 ‘치악산’에 대한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 및 영화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유무형의 손해배상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상태. 제작사 대표는 "이 영화가 수위가 높거나 (그렇지 않다). 이 영화를 보고 치악산을 못 가겠다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다"면서도 "시사회나 홍보 캠페인에 대한 대안을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봉 연기에 대한 생각은 없다"고 못 박았다.
'치악산'은 40년 전, 의문의 토막 시체가 발견된 치악산에 방문한 산악바이크 동아리 ‘산가자’ 멤버들에게 일어난 기이한 일들을 그린 리얼리티 호러. 오는 9월 13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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